위병소 근무 설때마다 왔다갔다할때 어느날부터 황토색 개 한마리가 우릴 따라다녔음
우리는 당직부사관이 위병소 교대 따라다녀서 당직견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나중엔 그것도 길다고 직견이라는 이름이 최종적으로 선정됨

어느날 대대평가 끝나고 난 뒤부터 갑자기 직견이가 사라진거임
하루이틀정도는 가끔 산에서 짬타들이랑 놀다가 안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한 일주일 안보이니까 다들 부대 분위기가 어수선했음
열성적인 개빠였던 대대장이 근무자 제외 전 병력 직견이 수색시키고 찾는사람 휴가 이틀 걸고 수색시킴

한 3일정도 그러다가 통신쪽 병사가 발견했는데 죽어있는채로 발견된거임
근데 평범하게 죽어있는거면 모르겠는데 한쪽 다리는 날아갔고 배에 철제 대못같은게 몇개 박혀있는채로 주변이 피투성이인채로 죽어있었음

개빡친 대대장이 범인 찾으려고 한 몇개월동안 노발대발하다가 아무도 범인이 안나오니까 그냥 군종병 데리고 장례식 해주는걸로 엔딩이 났는데 나 상꺾때쯤 범인이 밝혀졌음
전역한지 좀 된 선임이였는데 어릴때 개한테 물려서 죽을뻔한 경험이 있어가지고 대대장 레이다에도 일단은 들었는데 평소 행실이 ㅈㄴ모범스러워서 무슨 상까지 받은 에이스라서 저 아닙니다 하니까 그래 알겠다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부대에 익명의 제보 통해서 알려짐
심지어 본인이 한게 아니라 자기 동기가 대대평가동안에 몰래 초소에서 나와서 찔러죽이는거 목격했다고 한거임


진짜 직견이 죽인거 빼고는 정말 착하고 술담배도 안하고 누가봐도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지금 뭐하고 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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