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초
일반적으로 이 바닥 오래 구르면 결국 두꺼운 책이나 학술자료를 손대지 않을 수가 없다.
이공계라도 나오면 논문 많이 보면서 그 구조가 눈에 안 익을 수 가 없는데.
몇몇 친구들은 그런 경험도 못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뭐라 그러는게 아니라 애초에 대학원갈 빙신새끼가 아니면 그런 경험 못해)
간단하게 알려줄게. 이대로만 읽는 방식 바꿔도 멀쩡히 영어하는데 병신같이 해석하는 일도 줄어든다.
어떤 논문이나 책이든 간단하게 세 단계로 구성됨.
핵심 질문 (내가 시발 지적하고자 하는 주제)
핵심 주장 (내가 시발 말하는 거의 포인트/ 내가 시발 세상은 이렇다는 논지)
핵심 논거 (내가 시발 말한게 맞다는 근거)
보통 이 순서를 두고 보통 3번째를 대다수 분량을 채우거든.
보통 책 빨리 읽고 교수한테 안혼나는 방법이 여기서 첫번째 두번째를 되도록 짧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임.
너가 이런 훈련 많이 할 수록 영어가 딸려도 영단어 많이 아는데 난독하는 새끼보다 더 글 잘 읽고 이해하기 편해진다.
그게 안될 수 도 있지만 되도록 이걸 단순화하고 머리속에 박은 채로 세번째를 읽으면 아무리 길어도 중간에 길을 안읽음.
다만 이게 논문이나 책을 벗어나서 무슨 영상이 되면 그 때 부터 혼란해질 수 있는데.
앵간히 사람 많이 모으는 말 잘하는 새끼는 아무리 형식이 달라도 저 셋을 포인트 잡을 수 있게 말을 함.
보통 저거 흐리는 주제에 어려운 말 많이 하는 새끼들이 사기꾼들임.
당연하지만 이런 식으로 니가 글을 해부하면 그 글의 구조가 단순해지고 비판적인 시각도 내놓기 쉬워짐.
2. 세부안
보통 여기서 애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3번에서 길 잃는 거랑 2번을 조지는 것임.
핵심주장은 사실 세부적으로 두개로 나뉘어짐.
니가 말하는 주장(내가 시발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는 논지)은 사실 언제 그렇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전제'(언제 이렇게 돌아갈 지에 대한 조건)가 붙음.
대게 좆같은 소리들이 자기가 말하는 주장이 언제 맞는지에 대한 전제를 흐리는 것으로 사기를 쳐먹는다.
예컨데 너는 내일 죽는다. 이러면 그러니까 내일 뭘 할 때 죽는데요.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하게 해야함.
이게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대게 좆같거나 근거 없는 소리임.
나는 이공계는 아닌데 교수님께서도 두줄이내로 쓰라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전문용어를 필두로 논점 흐리는 글을 쓰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