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사격 하는 날이었음


사격훈련 가는 인원이 6명 밖에 안돼서 옆부대 영점사격장 빌려서

3명씩 2개조로 사수, 부사수 돌려가면서 영점사격 하기로 했음


원래 3발 쏘고 가서 표시하고 탄창바꾸고 또 쏘고 표시하고 이렇게 총 3번을 쏘잖아?

근데 우리 군수장교가 탄 3발씩 넣는 것도 귀찮고 그냥 9발 한 탄창에 넣어줄테니

나눠서 쏘라고 함... 우린 그런갑다 하고 9발 든 탄창 한개만 들고 올라갔지


통제탑에서 통제하던 중대장은 그걸 몰랐고 원래 하던대로 3발 쏘고 사격이 끝났음

당연히 안전검사를 해야하는데 중대장이 시간도 부족하고 하니 그냥 조정간안전 돌리고 탄창만 분리하라고 함


이때 음? 싶었는데 원래 사격장에선 통제 무조건 따르라고 배워서 그땐 뭐가 잘못됐는지도 몰랐음ㅋㅋㅋ

중대장이 '사수 총기거치 후 표적확인' 말하고 표시하러 가는데 ㅅㅂ 아차싶더라

옆에서 좌사선 통제하던 교육장교한테 지금 총 안에 한발 들어있다고 말하니까

교육장교가 이새낀 뭐지??? 하는 표정으로 바라봤음

한 탄창에 9발 넣어줬다고 하니까 교육장교 표정이 바뀌면서 표적지 찾으러 가던 애들한테 돌아오라고 소리치더라ㅋㅋㅋ


다행히 애들도 얼마 가지 않은 상태였고 별 일 없었지만 사고가 이렇게 쉽게 터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사실 조정간 안전만 해도 기계적으로 공이가 칠 수 없다는건 아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