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프삼오 수리시설 운용했으면 좋겠다. 매번 일본 같은데 가져가서 수리할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
같은 오해가 만연하길래 짧게 써봄
우선 호주, 일본 등에 구축된 창정비 시설에서 수행하는 창정비는 그렇게 자주자주 수행하는 정비가 아님
x년마다 수행하는 정비이기 때문에 전체 수명주기 동안에 5~9번 언저리로 수행하는 정비이지 그렇게 자주 이루어지는 정비는 아님
심지어 최대치인 9번~10번 횟수조차 노후화되어 창정비 소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한 수치고
비교적 간단한 수준의 1단계 정비는 운용 부대인 17전비 자체에서 수행할 수 있음
그거보다 더 딥-한 2단계 정비는 한화시스템, 한화기계, 한화테크윈, 대한항공, LIG넥스원, 현대글로비스 등의 국내 방산업체들의 컨소시엄인 TEAM ROK에서 수행할 수 있음
왜 2단계냐면 TEAM ROK 선정 기사에서 2단계라고 언급하였고, 1단계는 2단계 정비보다 단계가 낮기 때문에 유추했는데 이 부분에 지적은 환영함
TEAM ROK 관련 레퍼는 여기에
TEAM ROK 기사 링크 : 韓, F-35 스텔스기 항공전자·기계 부품 정비…美정부 인증 - 조선일보 (chosun.com)
TEAM ROK에서도 정비 권한이 없는 민감한 부품들은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여기에는 데이터링크나 CIT 등의 민감한 요소가 많은 부품들이 주로 해당됨
여담으로 보라매도 대부분은 국내에서 창정비를 하겠지만 미제 엔진 중 기밀 요소나 상술한 CIT나 미제 MIDS 등은 미국에서 정비해야 하고
그런거도 국산화 하자는 사람이 있는데 미국이 어느 나라에게 자기네가 발부하는 암호 코드 장입하는 장치 등을 씹뜯맛하게 해줄까
마지막으로 창정비 시설이 있어서 나쁠 건 없지만 그렇다고 없는게 크게 쫄릴 일인지는 모르겠음
"호주나 일본은 있지 않느냐" 하겠지만 정작 JSF에서 미국 외에 관여도나 파트너 등급이 제일 높은 영국조차 자국 내 창정비 시설은 없음
심지어 F-35의 핵심적인 부품이나, 특히 극히 민감한 asq-239 바라쿠다 전자전 체계 생산하는 bae 시스템즈도 영국 회사고, F-35의 개념설계 과정에서도 영국 측 요구가 상당히 반영되었으며 아스람이나 미티어, spe@r 등의 영국제 무장 또한 block 4 등에 통합될 예정인 거 보면 jsf 프로그램 개발 파트너 중에서 영국의 입김은 상당함.
BAE의 바라쿠다 페이지 : Next Generation Electronic Warfare: Aircraft Protection | BAE Systems | United States
괜히 티어 1 파트너가 아닌데, 이런 영국도 자국에 창정비 시설 없고 적어도 국내에서 그게 이슈된 적은 없었음
덤으로 F-35는 동류전환 하기 용이하게 설계되었고 가동률을 중시하는 머한군인거 감안하더라도 도입 초기부터 유지비는 꽤 나갔지만 가동률은 70퍼센트 이상을 상회하는 등 가동에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음.
오히려 창정비가 있는 항자대 전체 가동률이 5x~6x퍼센트를 찍으면 찍었지
(항자대 가동률은 특정 기종이 아닌 전체 수치고, 양적 주력기인 F-15j나 F-2가 개량하는 등의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보 환영함)
결론적으로 창정비 시설 없어도 할거는 다 하고 있고, 크게 아쉬워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음
호주까지 창정비하러 가느냐? 하기에는 호주랑 공중급유 협약도 맺고 서로 연합작전 범위를 넓히는 등 군사협력도 활발하기도 하고
기사 : https://www.voakorea.com/a/6769361.html
3줄요약
1. 창정비 할 일 생각보다 없음
2. 앵간한 정비는 국내에서 할 수 있음
3. jsf에서 입김 쌘 영국조차 자국 내 창정비 시설 없음
크픅스 만들때 어짜피 그건 글럿지…
어짜피 한일 1516도 주요 부품 교체는 미국가서 해왔는데.
요즘은 개념이나 용어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우선 항공기는 지상장비에 비해 훨씬 민감하고 복잡한 장비라 거의 매 소티마다 최소한의 간단한 점검이라도 반드시 거치게 되어 있으며(부대정비=예방정비), 주기적으로 각 비행단 내 정비고(흔히 행거hangar라 부름)에 입고시켜 점검을 하게 되어 있음(부대정비=교정정비). 여기까지가 일선 비행단의 영역이고, 그 이상의 단계가 바로 창정비(=재생정비)임
흔히 F-35 가지고 수리나 정비가 아예 안되는 줄 아는 사람들 많이 보이는데, 만약 부대/야전정비조차 그렇다면 그건 아예 전투기를 모셔놓고 있으란 얘기 밖에 안됨. 그건 전력이라 할 수 없고, 그런 전투기를 사는 ㅄ은 아무 데도 없음(중동 등 제 3세계는 솔까 장담 못하겠음 ㅋ). F-35의 경우 구입 당시부터 말이 나왔던 건 어디까지나 창정비 단계의 문제고, 워낙 최신형 전투기라 기존 기종의 저런 정비단계 개념이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몰라도 저런 비행단 차원의 정비를 미국 가서 해 온다는 건 상식 수준에서도 말이 안됨.
요약하자면, 항공기는 차량 등에 비해 정비소요가 훨씬 높고 또 잦기 때문에, 흔히 상상하듯 어쩌다 한 번 입고시키는 것도 미국 가야 한단 말이냐...라는 우려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거임. 그 정도는 일상적으로도 항상 수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 F-35의 정비 소요를 그런 몇 군데 정비거점에서 처리할 수도 없을 거고, 그런 개념으로 만들지도 않았을 거란 얘기.
그래서 국제정세나 외교 면에서 리스크 큰 국가가 전투기 살때는(역시 독자노선 프랑스 미라주나 라팔같은) 무장이나 부속, 정비시설 등 한번에 왕창 사놓는 케이스가 많다고 들었음. 근데 그런 맥락을 모르는 사람들이 호갱당하거나 그 전투기 개비싸네 하고 오해하는 케이스가 많던거 같음
보급이나 군수 쪽은 1도 모르지만, 요즘은 부품 수요 예측을 무슨 빅데이터 활용한다 그랬던가? 뭐 여튼 그런 획기적인 방법 안 쓰고, 그것도 도입 초창기에 얼추 예상해서 그렇게 부속 잔뜩 사서 과연 얼마나 굴릴 수 있을까는 사실 좀 의문이 있음 ㅋ 정말 몇 주 만에 떴다 내린 기체도 나사 몇 개는 갈아야지 싶은 게 나오는데 그런 공구상가 가면 몇만 원에 한 봉다리 사올 거 같은 볼트류조차 인증 받은 것만 쓸 수 있는 판국인데, 아예 분해도 안되는 Assy'들은 과연? 싶음
아 그리고 저기 첫 리플에서 실수했는데, 부대정비=교정정비가 아니라 야전정비=교정정비임 부대(organizational) → 야전(field) → 창(depot) 순서로 단계가 올라감
f-35야 미국이 초기부터 운용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 옛날부터 과거 데이터 기반으로 선형 회귀등 통계적 기법 이용해서 재고나 판매량 등 예측하는 기법은 있었으니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싶으요
여차하면 현재 다른 부품 정비하느라 가동상태 아닌 기체에서 떼다가 쓰는 동류전환이란 법도 있고 f-35가 동류전환에 용이한 기체기도 하니까 f-15k만 하더라도 운용 실적이 쌓이기 전과 후의 가동률 차이가 꽤 나는거 보면 실제로 운용하면서 쌓인 로그가 중요한 거 같음
F-35야 USAF가 알아서 할 거고 도입국들도 그거 따라가겠지만, 그런 거 못하는 제 3세계들이 그렇게 혹시 몰라서 부품 사 놓는 걸로 가동률을 얼마나 유지해 나갈 수 있겠느냔 얘기
공군에 해군 해병까지 같이 붙어 있지 어차피 3세계에 f-35는 없고 주로 돈 있고 35 못사는 나라는 유파나 라팔을 많이 샀는데 그거도 도입국이 꽤 많은 만큼 무리는 없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