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최근도 아니고 11년 12년 전이긴 한데, 우리 부대도 말이 종교의 자유지 종교행사 참가 안해도 되는 자유는 없었음. 무슨일이 있든 간에 천주교 개신교 불교 중 한군데는 반드시 참석해야 했단 소리. (생각해보니 옆 대대들은 안그랬는데 우리 대대만 그랬던 거 같음)
일단 3군데 중 고를 자유가 있다고 해도 교회는 대대 안쪽, 성당은 옆 대대, 절은 아예 연대 밖 길 건너편에 있었다 보니 갔다 우리 대대는 대부분 교회에 많이 갔었음.
당장 골수 무신론자인 나도 빨리 끝내고 오자고 교회에 갔었는데, 그래도 거의 1년동안은 우리 소대에 거의 군종일 정도로 독실했던 선임도 있었고 당시 담당 군종목사도 행사 때 이상한 소리는 안해서 다닐만은 했음.
문제는 그 선임이 짐싸고 집에 가고 군종목사도 딴 사람으로 바뀌더니 행사 때 별 되도않은 거짓부렁과 선동으로 연설을 채워가더라. 예를 들면 저명한 과학자나 사상가가 죽기 전에 회개했다든가, 진화론은 증거가 없다든가 등등.
이게 한두번이 아니니 도저히 못참겠어서 중대내 마음의 편지부터 시작해서 대대장(개신교)이랑 군종목사랑 따로 면담 신청해서 종교 행사 참석 안하게도 해달라고 했더만 결과적으론 무시당했음. 팔은 안쪽으로 굽는다겠지 아마.
결국 싸지방 가서 신고때리니까 다음날 바로 삼사에서 내려와서 조치하더라 씨발것들
싸지방가서 뭘로 신고때림? 무종교의 자유 보장 안한거로?
그냥 위에 적힌대로 종교행사에 강제 참석보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