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군은 G3(AK 4)를 대체하려고 했고 74년~75년 경에 이루어진 초기 시험 평가에 아래 소총들이 사용됐음
•HK33
•FN FNC
•FN CAL(시험이 시작된 해에 생산이 중지된 터라 저자는 FNC와의 비교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
•콜트 M16
•슈타이어 AUG
•베레타 AR70(원문에선 M70인데 AR70인 것 같아서 바꿈)
•아말라이트 AR18
•SIG 540
•스토너 63
•IMI 갈릴 ARM과 SAR (이후 FFV 890으로 명명)
겨울 동계 혹한기 시험 평가에서 대부분의 총기에서 문제가 발견됐고 탈락해 남은 후보는 FN FNC와 갈릴 ARM과 SAR만 남았고 스웨덴 국영 회사인 Försvarets Fabriksverk (FFV)가 갈릴 ARM과 SAR을 FFV 890으로 명명했음
그리고 FFV가 산하에 두고 있었던 칼 구스타프 조병창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길 원했음
갈릴 SAR FFV 890
시험 평가에 사용된 갈릴 ARM FFV 890
75년~79년 사이에 ARM은 폐기되고 더 짧고 무게도 가벼운 SAR을 FFV가 수정했는데 아래는 그 수정 사항들임
•가스 튜브와 피스톤을 짧게 줄임
•원 피스 총열 덮개를 FN FAL같은 새 고정 방법(아마 Retaining ring)을 사용하는 투 피스 총열 덮개로 변경
•탄창 멈치, 우측 조정간, 방아쇠울 크기 확대
•탄창 멈치 하우징 크기 축소
•총열 길이 약 13인치(330mm)로 단축
•탄피 둑 추가
•조정간 각인이 S-A-R에서 S-A-P: S- Säkrad(안전), A- Automateld(자동 사격), P- Patronvis eld(단발 사격)으로 변경
•복좌 용수철 뒤에 고무 개스킷을 추가해 사격 시에 윤활유가 빠져나가는 걸 막음
•총이 검은색이 아니라 OD 그린으로 도색됨
위 수정 사항들은 총열 덮개 빼고 IMI가 작업한 같지만 총몸은 그 시절 IMI의 라이트닝 컷과 각인이 없어서 FFV가 제작했을 수도 있다고 함 그리고 다른 갈릴 소총들과 달리 총몸, 복좌 용수철 뭉치, 먼지 덮개, 노리쇠 뭉치에 총번이 각인되어 있었는데 나중에는 총몸에만 각인 하는 방식으로 변했다고 함
위 수정 사항이 반영된 FFV 890(갈릴 SAR)은 다시 FFV 890C(C는 A1/A2같은 의미)로 명명되었고 손질 도구, 총류탄, 꼬질대, HK 금속 후크가 달린 멜빵 등을 포함해서 제시됐음
79년에 만들어진 FFV 890C용 교범 초안 (Utkast)
FFV 890C용 멜빵
손질 도구들
79년 이후 어느 시점에 FFC 890C는 또 다시 아래와 같은 수정을 받음 (모델 2라고도 하는데 공식 명칭은 아니라고 함)
•수직 장전 손잡이가 다른 AK처럼 수평으로 바뀜
•커진 방아쇠울을 다시 일반적인 갈릴 방아쇠울로 변경
•탄창 멈치가 다시 일반적인 갈릴 탄창 멈치로 변경
•우측 조정간이 더 커지고 조작하기 편하게 중앙에 돌출부가 생김
•FN MAG같은 버튼식 안전 장치 추가
•가늠자가 FN 미니미/M249와 비슷한 형태로 변경
•개머리가 밝은 OD 그린으로 도색됨
저자는 모델 2의 수정 사항은 시험 중에 요청된 게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별로 필요해 보이지 않는 위와 같은 수정 사항들이 왜 적용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함
또 일부 모델 2에는 좌측에 개조된 G3 조정간이 붙어있다고 함
모델 2가 얼마나 만들어졌는진 불분명하지만 모델 1에 비해 수량은 확실히 적음
위에서 언급된 G3 조정간이 붙어있는 모델 2 사진
근데 좌측 사진이 아니라서 사진 상에서 식별할 수는 없음
FFV 890C 모델 2 총몸 좌측 사진
버튼식 안전 장치가 보임
FFV 890C 모델 2 총몸 우측 사진
모델 2에서 추가된 버튼식 안전 장치 돌출부가 있는 우측 조정간이 보이고 모델 1에서 바뀐 탄창 멈치, 방아쇠울을 식별할 수 있음 그리고 방아쇠도 G3(AK 4)의 것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됨
FFV 890C와 FN FNC는 79년~80년에 추가로 시험 평가가 이루어졌고 시험 평가에 참여한 인원들은 890C가 FNC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시험 평가 문서에선 그 반대였는데 저자는 그 이유를 생산 비용의 차이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함
이미 프레스 공법을 사용해서 만드는 G3용 공정이 있었고 FNC의 경우 프레스로 찍어낸 상부 총몸에 깎아만든 하부를 결합하는 방식이라 어느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890C는 그냥 깎아만드는 방식이라 비용에서 불리했고 이 때문에 FFV는 AKM같은 프레스 총몸 설계를 890C에 통합해보려고 했지만 프레스 총몸 갈릴을 만드려는 다른 시도들처럼 불가능했다고 함
그리고 FFV가 FNC를 고른 정치적 이유들도 있었는데 갈릴의 제작국인 당시 이스라엘 정부가 스웨덴 사민당 정부의 호감을 얻지 못했고(저자는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영토 합병 같은 일 때문이 아닌가 추측) 스웨덴은 중립을 표방했지만 내부적으론 소련이 더 큰 위협이라 생각해서 소련의 AK에서 파생된 갈릴/890C의 채택 의지를 꺾었음
결국 FMV-Försvarets Materielverk(스웨덴 방위물자국)가 85년에 FN FNC의 손을 들어줬고 스웨덴군의 수정 사항이 반영된 AK 5로 85년에 채택됐고 같은 해에 AK 4는 생산이 중지 됐음
FFV는 FFV 890C를 해외에 수출하려 했지만 구매자는 없었던 탓에 설계에 대한 권리는 핀란드 회사인 Valmet에 매각됐음 저자는 Valmet은 890C의 특징을 자사 총기에 통합하지 않았을까 추측함
1000정 미만의 FFV-890C 프로토타입 소총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모두 '0'으로 시작하는 4자리 일련 번호 포함) 일부는 여전히 경찰 무기고에 존재하고 소수는 민간 시장에 흘러나왔음 2000년대 초에 SARCO 사가 손상된 890C를 2~3정 가량을 부품 키트 형태로 수입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미국에서 완전한 소총이 만들어지진 않았다고 함
총류탄과 분해도가 나와있는 FFV 890C 설명서
다른 FFV 890C 사진들
가방끈 짧은 빡통이라 번역기로 돌린 걸 올린거나 마찬가지니 오역같은 오류 지적 환영함
갈릴은 왜 프레스 공법으로 못만듬?
프레스 방식으로 만들 걸 고려하고 설계한 총들은 금속 깎아만드는 방식으로 변경할 때 덜 머리 아픈데 그 반대는 불가능하단 말을 들은 적이 있긴 한데 갈릴의 경우는 바탕이 되는 AK가 원래 프레스로 만들 걸 고려한 총인데도 불가능하다고 해서 나도 잘 모르겠음
근데, 무겁지 않았을려나? 저쪽 날씨가 그냥 추운정도로만 알지 잘은 모르지만, 방한용품 한가득입고 갈릴들었으면 꽤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음
실제로 16번, 17번 사진에 적힌 무게보면 정확한 기준은 몰라도 가벼운 편은 아니긴 함
녹색 도색은 스웨덴 요구사항이었으려나? - dc App
적힌 수정 사항들은 다 스웨덴 요구로 했을테니 도색도 그럴듯
그리고 890C 대신에 채용된 AK 5도 녹색녹색하니까..
역시 꼴잘알 북유럽 친구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