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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병력자원이 먹고 살기 위해 지원한 영국 하층민 or 아일랜드인들이었고 지원동기의 상당수가 애국심이 아니라 '군대에서 술을 줬기 때문에'였음.


당연히 엄할 규율이 없으면 이런 술주정뱅이 양아치들을 컨트롤하는게 불가능함. 그래서 영국군은 육군 해군 가리지 않고 일과 후 정산 채찍질이 일상임.

전투에서도 '상관 말 안 들으면 뒤진다'는 공포를 통해 확실히 각인 시켜서 말을 듣게 만든거지, 영국군들이 개개인별로 군인정신이 투철했던 건 아님. 단순히 애국심에서 비롯되는 사기로 따지자면 프랑스군이나 바르샤바 공국군이 더 높았음.



물론 전투력 자체는 실탄 써가며 존나게 훈련했기 때문에 타 국가보다 높긴 함. 그래서 동등한 조건에서 싸운다면 좀 더 (강제로) 버틸 수 있고 전투력도 높은 영국군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던 거임. 하지만 얘네도 결국 인간인지라, 한번 모랄빵이 나면 참피화되어서 테에엥하고 빤쓰런 치는게 당연했음.



1813년 스페인 전역의 비토리아 전투에서는 영국-스페인 연합군이 프랑스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프랑스군 후미대열에 있던 약탈품(스페인 전역에서 긁어모은 금은보화)을 보고선 죄다 눈이 돌아가 상관들이 뭐라하던 닥치고 루팅만 하느라 프랑스군을 포위섬멸하는데 실패함. 심지어 뵈는게 없어서 같은 편이었던 스페인 민간인들까지 약탈함.


이거 때문에 아서 웰즐리조차 이때 부하들을 말리는데 실패해서 '내 부하들은 병신들이다'라고 인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