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엔 여단장 이취임식 때 전투식량 먹었거든.
부대별로 몇 명씩 뽑아서 A급 군복 입고 이취임식 참석하라고 하였는데, 말이 참석이지 이취임식 장식물......
어쨋든 행사 참석하러 여단 본부로 가기 전에 사전 통보로 이야기를 해주는데 여단 본부에서 밥을 못 준다는 거야. 참석자가 너무 많아서.
그래서 현장에서 행사 전에 전투식량을 하나 씩 받았지. 여단 본부에서 나눠준 건지, 아니면 내가 있던 부대에서 미리 가져온 건지는 잘 생각이 안남.
물 부어서 먹는 2형이었는데,아마 잡채밥이었던 걸로 기억해.
그래도 야전 훈련이 아니라서 뜨거운 물도 잘 나왔고 잔디밭에서 햇빛 쬐면서 먹으니까 소풍온 기분은 나더라. 이취임식 자체도 그냥 제식 연습을 한 30분 정도 한게 고작이어서 별로 힘들지 않았거든. 행사 리허설 하던 여단 간부들도 적당히 하면 된다며 널널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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