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보고 환청 들으면서 공부는 어떻게 했어요? 였음.

인지능력검사 결과가 좋다면서 트집을 잡더라.


씨발 어떻게 하긴 낄낄거리면서 나 비웃는 환시 다 보고 저 새끼 죽이라는 환청 다 들으면서 한 거지.

인지능력 검사 자체도 환청 듣고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환촉 견디면서 했고.

일단 조현병 걸린다고 지능이 떨어진다는 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말이고,

존 내쉬 같이 조현병 달고도 세계적인 연구를 하는 학자도 있는 마당에 사람 죽이라는 환청 듣는다고 지능까지 병신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게 진짜 화나더라.


그래요 씨발, 다 보고 들으면서 대학원 다니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쓰던 논문도 포기하고 중퇴했습니다.


누구는 병으로 생기는 충동 제어하면서 사람 많은 곳도 피해다니고 일도 재택으로 하는데...

충동 제어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거리 나갔다가 과호흡으로 긴급 입원도 했고...


전세계 유병률이 3%대라 환자도 존나 많고 연구도 꽤 진행된 병에 지독한 편견으로 대응하는 인간이 병무청에 있으니 공익이랑 군대 꼴이 지랄이 나지, 라는 생각도 들었음.


심지어 그걸 뱉은 게 병역판정이의신청에서 심의위원장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딴 말을 하는데 옆에서 입 다물고 눈치보는 4인의 전문의는 그냥 좆같았음.


전문성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인간이 상석에 앉아서 지랄을 하는 기관이 병무청이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