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면 투석기로 두꺼운 성벽을 때려부수는 묘사가 있는데
목책이라든가 비교적 얇은 경우면 몰라도 잘 지어진 성벽을 투석기로 부술 수가 있었을까?
나는 성벽 위에 설치된 흉벽 같은 거 때려부수거나 성벽 너머를 공격하는 용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보면 투석기로 두꺼운 성벽을 때려부수는 묘사가 있는데
목책이라든가 비교적 얇은 경우면 몰라도 잘 지어진 성벽을 투석기로 부술 수가 있었을까?
나는 성벽 위에 설치된 흉벽 같은 거 때려부수거나 성벽 너머를 공격하는 용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트레뷰쳇 같은걸로 존나 큰 돌덩이 던지면 무너지더라 - dc App
그거 솔직히 그냥 돌 좀 던지고 팅 하고 마는게 아니라 작종 자체가 ㅈㄴ 육중하고 엄청나던데 - dc App
지역별로 다릅니다. 무게추식 투석기 사용이 이루어지고, 성벽의 높이를 석재로 높게 쌓는 유럽이나 아랍의 경우는 매우 오래걸리긴 하겠지만 성벽 자체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때문인지 성벽의 돌출부위가 후대로 갈수록 곡선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각형으로 만들면 돌출부가 더 쉽게 파괴되거든요. 하지만 화약병기의 도입 이전까지 성벽 자체를 파괴하는 것보다는 성벽 상부의 목재구조물이나 여장(battlement) 파괴가 일반적입니다.
고마운데 말투가 왜케 AI 같냐
동양의 경우는 무게추식보다는 인력식 투석기사용이 오래되고 일반적이었고, 주로 사용된 것은 중국입니다. 한반도도 사용례가 있긴 하지만 중국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겠죠. 중국의 경우는 성벽을 명나라 이전까지는 토성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투석으로 성벽 자체를 파괴하는게 아니라 투석기인 포(砲)는 성벽 상부의 목재 구조물이나 수비병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양양공방전에서의 번성 함락에 사용된 양양포, 즉 무게추식 투석기도 성벽 상부의 구조물 파괴나 수비병 공격에 효과적이었던거지 성벽 자체는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함락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