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 다닐 적에 운동에너지 공식을 보면서 의문이 들었음
운동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잖아...
그래서 정지상태에서 1km/h로 가속할 때보다 1km/h에서 2km/h로 가속할 때 증가하는 에너지가 더 크잖아
근데 나는 이게 이해하기 어려웠음
왜냐면 결국 1km/h만큼 가속하는 건 양쪽 다 똑같은데 왜 후자의 운동에너지 상승폭이 더 큰 거지?
그래서 과학 선생한테 물어봤는데 운동에너지의 공식에 따르면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함
그래서 그 공식의 이유를 물어봤더니 한숨 쉬면서 지금 교과서가 틀렸다는 거냐면서 존나 꼽을 줌
틀렸다는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됐던 거지만 더 물어볼 분위기가 아니라서 이해를 못하고 넘어감
어차피 시험문제는 공식만 외우면 되는 거라 푸는 데 지장은 없었음
근데 시발 그걸 성인이 돼서까지 이해를 못했고 여태까지 머릿속에 궁금증으로 남아있었음
딱히 이제와서 이해할 필요도 없지만 궁금증이란 게 원래 그렇잖아
그래서 AI한테 좀 전후맥락을 설명하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대답해줌
"운동에너지란 물체에 귀속된 속성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측정되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라고
애초에 속도란 것 자체가 어떤 기준이 없으면 측정할 수 없는 상대적인 거라서
운동에너지도 마찬가지로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거라고
참 학교 다닐 때 이런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꼽주는 사람들의 잘못이야..
꼽주지 않았으면 이해했을텐데
그거 그 선생이 가르칠 역량이 없었던건데. 자기도 모르는걸 물으니까 이해 못 시키는 거지
근데 말이야.. 운동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가 아니고 속력의 제곱이얌... 속력은 방향없이 스칼라만 가진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