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 20만원씩 들어오는거 말고는 못받은 걸로 알고 있음
상이군인이었는데 전쟁으로 다친 다리가 뼈가 잘못 붙어서 비오거나 겨울되면 다리를 약간 절으셨거든
근데 그 에피소드는 있다
70년대 말에 대통령 죽고 이듬해까지 시위 크게 일어나고 해서 계엄령 내려졌을때
계엄하에서 농한기라고 사돈네에 시내에 일해주러 갔다가 밤에 잘못돼서 통금에 걸렸대
계엄령이 내려져서 통금이 일찍 실시됐는데 단속하는 군인들이 위반자들 한가득 잡아들여 담벼락 보고 서있으라 하니까
사람들 하나같이 몰랐어요 차를 못 잡았어요 죄송해요 난리칠때 할아버지 한참 고민 하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군인양반 나 6.25 상이군인이오" 했는데 그때 중사인가 상사인가 하는 하사관이 앞으로 조심하시라고 뒷골목까지 안내해줬대
우리 외가쪽 어르신 한 분은 일제징용가서 몸만 살아오셨음. 근데 영수증이나 서류같은 거 하나도 남은 게 없고 동네 생존자도 없어서 나중에 정부에서 뭐 신청하라할 때 그 집에서는 하지도 못했다고.. 전쟁때 다부동이 옆이라 몸만 피난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