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시덥잖은 불온서적 이야기
- 막스 베버의 책을 갖고 불온서적이라고 불태우던 시절이 있었다.
- 군대 안에선 칼 맑스의 책과 잡지 <스파크>는 동급이었다. 즉 둘다 금지였다. 이중에 잡지 <스파크> 아는 사람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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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세기. 남북 전쟁이 끝난 후의 이야기임.
이제 아메리카 원주민 때려잡고 메히꼬 잡것들도 때려잡고 연방 내 불순분자들도 때려잡아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 말곤 걱정이 없어졌음.
미국은 2차 미영전쟁의 영향인지 해안포 요새를 매우 공들여서 조성했는데 이 때 저 멀리 구라파에서 기깔나는 물건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됨.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알프레드 노벨?
바로 다이너마이트였음.
이전에도 폭발성 포탄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흑색화약으로 만든 물건이라 위력은 고만고만했던 차에 다이너마이트라는 물건이 나왔다니 군침 싹 도는 것이었음.
그래서 미군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고폭탄을 개발하려고 마음먹게 됨.
근데 마음 한 구석에는 걱정이 있었음.
“포 쏘려다 포랑 같이 터지면 어쩌지?”
그럴 수도 있었는게 다이너마이트의 주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은 그 전부터 사고를 거하게 치른 사례가 많았던 물건이었기 때문임. (알프레드 노벨의 동생도 니트로글리세린 취급 과정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죽었음.)
(여담이지만 다이너마이트 개발 후에도 생각보다 군용으로 많이 쓰이지 않았고 군용 화약의 계보는 숀바인의 면화약-니트로셀룰로스-에서 출발한 무연화약이 등장하기 전까지 흑색화약을 꽤 오랫동안 쓰임.)
그 때 발명가 혹은 이를 사칭한 사기꾼들이 판치던 미국 답게 신묘한 물건을 누군가가 들고오게 됨.
갤주 아님. 젤렌스키 아니고 잴린스키임.
이 양반이 내놓은 물건이 뭐냐면 압축공기를 이용한 공기대포로 다이너마이트를 충진한 고폭탄을 쏜다는 거였음.
이게 그 물건임.
이걸 가지고 미군은 몇번 시험을 해본 후 만족해서 미육군은 15인치 구경으로 만들어서 해안포로 몇몇 요새에 설치했고 미 해군도 관심을 보여서 역시 15인치 구경 공기대포를 탑재한 전투함을 만들었는데 함명도 비범했음. USS 베수비어스(Vesuvius, 베수비오 화산)이었음.
USS 베수비어스
심지어 이 함은 실전 경험도 있는데 바로 USS 메인 침몰로 촉발된 미서전쟁에 참가해서 해안을 향해 포격을 가하기도 했음.
이외에도 존 홀랜드가 만든 홀랜드형 잠수함에 8.4인치 공기대포를 탑재해 보기도 했는데 곧 철거함.
마지막으로 공기대포가 실전에 사용된 건 테디 루즈벨트가 젊을 적에 메히꼬 비적떼 때려잡겠다고 의용병 끌고 갔을 때 공기대포 형식의 야포를 끌고 가서 쏴본 게 끝이었음. 이 때 쯤이면 더 쓸만한 야포들이 많이 나와서 공기 대포는 그런 게 있었지 수준의 물건으로 잊혀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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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이스크라랑 의미가 똑같으니 혁명언론 맞죠?
한줄요약:다이너 마이트 쏘는 공기총 의외로 2대전 직전까지 몇몇 해안포대는 살아남았더라 유지비가 극단적으로 싸서 였을까
공기면 사격음이 작았으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