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은 꺼라위키 연안전투함 항목에서 있었던 글임. 지금은 글이 수정되었더라.




미국 해군이 말하는 '연안전투함'에서 연안(沿岸)은 미국 해안이 아니라 '타국의 해안'을 뜻한다! 즉 이 함선은 바다를 건너가 적성국 해안 가까이에서 작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함선이다. 남의 앞바다는 내 앞바다. 미국 공군이 미 육군 방공부대에게 맡기고 본토 방공에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미국 해군도 해안경비대에게 맡겨놓고 자국 해안 방어는 신경쓰지 않는다.[1]


[1] 사실상 아메리카 대륙을 정벌하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장악했기 때문에 자국 해안 방어를 신경써야 할 적 해군이 없기도 하다. 정치지형적으로는 섬나라나 다름없는, 양 대양이 그대로 방어벽인 미국의 특성은 그들이 자국방위를 신경쓰지 않고 가용전력을 다해 세력투사를 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좀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은 막대한 예산을 동원해 60만 대군을 보유하고도 대북전력을 남겨놔야 해서 원정보낼 수 있는 것이 여단 단위... 이에 따라 미국의 기본적인 대외전략은 어딘가에서 '자국 방위에 신경쓰지 않고 대외진출을 할 수 있는' 지역강국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따져보면 19세기까지의 영국의 대유럽 정책과 유사하다. 그걸 전 세계에 대고 하고 있을 뿐.) 즉 중국이 태평양 반을 먹어버리면 그때부터 미국은 '자국 방위를 신경써야 하는' 처지에 빠지며, 이는 단순한 세력축소와는 차원이 다른 의미에서 경제적, 군사적 부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