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은 철의 삼각지대 반 이상 잃어버려서 더 이상 서울을 남침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한탄했음. 고암산에서 3일 이상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운 게 철원평야 잃은 것 외에 이러한 군사적인 이유가 엄청 큼
그래서 현재 휴전선도 38선에 비해 여러 산악지대들과 서울 공략에 필요한 요충지들 다 상실한다고 엄청 반대했음. 그런데 중공이 김일성과 북한 측 겨우 설득시켜서 현 휴전선 가는 거 동의한 거임
그 동의한 이유들은 아래와 같음
1. 38도선 분단에 비해 면적이 줄었지만 휴전에 치명적일 정도의 손실은 아님
-> 면적이 약 3300km^2가 감소했는데 이는 한반도 전체의 약 1.5% 정도로 그렇게 큰 지분은 아님
2. 중동부에서 38도선 이북으로 많이 밀려나 군사적으로 많이 불리해졌지만 방어할 수 있는 고지들이 남아 있음
-> 고암산, 오성산, 어은산, 수도고지, 1211고지 등이 있는데 우리 쪽에 비해 전선결정점 개수가 더 적음
3. 철의 삼각지대의 반 이상을 빼앗겨 황해도-강원도 간 연결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평강고원을 사수하여 그래도 연결이 가능
-> 북한이 청년이천선 건설을 어찌어찌 하였으나 지형, 선형상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움
4. 서부에서 38도선 이남의 역사적 도시 개성을 얻어 명분을 가지고 농사에 유리한 연백평야를 획득할 수 있음
결국 38선 분단시절에 비해 여러모로 불리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 손실이 휴전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도 아니고 고려의 수도이자 대도시 개성을 획득하는 점도 있으니 이 정도에서 끝내자고 결론 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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