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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치독일 행정부는 개전 이후 소규모의 간접세 인상과 부유층 세금 인상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세금 인상을 하지 않았으며


전쟁통에서도 군인 배우자를 둔 부인들에게 전쟁 전 소득의 80%를 보장했고 아동복지 같은 과거의 복지 정책들도 유지함으로서


평시 생활수준의 80%를 유지하며 독일국민들이 미국이나 영국 국민 가처분 소득의 2배를 올릴수 있게 만들었다.


쉽게 말하면 독일인들은 영국인과 미국인들보다 2배의 생활비가 있었던것. 그리고 나치들은 노인 연금을 인상했고 푸짐한 크리스마스 연휴 보너스도 챙겨주었으며


야근같은 잔업에도 임금을 주기로 결정해서 국민들의 생활을 안락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이 모든 놀랍고 동화 같은 독일인의 낙원은 그 아래 짓밟힌 수많은 인간들의 피와 땀으로 유지되는 것이었다.


당시 나치는 전 유럽을 장악한 상태였다.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등 유럽의 부유하고 선진적인 거의 모든 나라들이 그들의 것이었다.


그리고 히틀러는 아리아인의 낙원을 위해, 독일 민족과 그리고 자신의 집권을 위해 이들 유럽인들의 모든 재산을 빼앗아 갔다.


가구, 현금, 식량 무엇이 되었건 일단 그들이 원한다면 모든것을.  그들은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을 주변의 국가들에게 부담시켰으며 그 대가로 독인인들은 총력전 와중에도 낙원을 누릴 수 있었다.


유럽 각지에서 끌려온 650만명의 강제 노동자들, 그리고 기타 유럽 각국에서 가져온 수많은 천연자원과 귀금속들과 금괴들 그리고 점령지에서 일어난 비정기적이면서도 끊임없는 대규모 약탈 등등등


독일 행정부는 독일 국민들을 위해 외국의 인간들을 끝없이 착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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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것들에는 결국 응분의 업보와 대가가 따라왔다.


독일국민이 이후 계속해서 악화되기만 하는 절망적 전황속에서도 끝까지 나치를 지지하며 항전을 지속한 까닭은,


전후 장군들이며 참전용사들이 씨부리곤 하는 소위 군인정신, 의무나 명예보다는


이렇듯 병합국, 점령국을 수탈한 자원으로 누릴수 있었던 독일 국민으로써의 "특권"을 박탈당하고 그간 이루어졌던 수탈을 보복당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히틀러에 가담해 약탈과 절멸 전쟁으로 얻은 이득을 몸소 누린 독일 국민은 점차 전쟁의 참화에 직면하는 사태에 놓이더라도 항전을 포기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히틀러와 나치가 뿌리는 먹이에 길들여진 독일인들은 주위 모든것이 파멸로 달려가는 와중에도 스스로 목줄을 끊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