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잡고 꺾는다고 해보자
한방에 뚝 부러뜨리는게 아니라, 천천히 꺾는거임
그럼 쩌쩍거리는 소리, 완전히 꺾이기 전에 껍질이 결따라 갈라지고, 파편 튀는것도 보일거임
지진도 마찬가지임
지각이 조오온나 두껍고 무거워서, 칙술루브가 내리꽂는 정도가 아니면 어지간해선 한방에 팍 꺾이는 경우는 거의 없음
근데 지구 안은 여러가지 이유로 존나게 뜨겁고
이 열기가 위로 치솟으면서 생기는 에너지가 지표면에서 점점 누적되다가 임계점 넘어가면 뚝 부러지는데 그게 지진인거
그래서 그 전에 전조증상들이 잘 보임
작은 지진, 가스 분출 등등
이것들을 자료 모아서 과거 사례와 함께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어느정도는 예측 가능해짐
근데 3일전 예측은 솔까 나도 현대 지진학의 완성을 보는거 같아 놀랍다
번외 - 나뭇가지는 꺾이면 그걸로 끝이지만 지각은 어쨌건 중력땜에 다시 내려오고 다져짐, 그래도 완벽하진 못해서 취약지점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게 단층이고 여기가 지진이 더더욱 잦아지는거, 지진대 피한 단군 할배에게 감사...는 개뿔 우리도 지진대 살짝 끄트머리 걸쳐서 불안불안한 상태임
아 무서워
단층대 피하려면 야예 평야지대밖에 없는건가? 그럼 애저녁에 유목민한테 흡수됐을듯 ㅋㅋ
평야지대면 높은 확률로 단층대 아니라는거지 반드시 그렇다는 보장도 없음, 판끼리 스쳐지나가는 곳도 겉으로는 평야인데 속은 이미 끈어진 단층이거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