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20년대부터 자기네들이 대미전 상정해서 열심히 만들어온 모범 답안인 점감요격전략 따라서 안 움직였기 때문이죠
자기네들이 가진 최대 능력을 발휘해서 모범 답안 따라해도 대미전 승산이 있네 마네 하는 마당에, 저 멀리 솔로몬 제도까지 나가서 미-호 차단이니 항공대치격멸전이니 하고 앉아있으니 이미 그 시점부터 일본의 패배는 확정된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정작 솔로몬 제도에서 일본 해군이 수행한 항공대치격멸전의 개념은, 대소전을 상정해온 일본 육군 항공대가 일찍이 도입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었고, 덕분에 버마 전선이나 44년 필리핀 전선과 같이 연합군 항공세력이 우세한 곳에서 일시적이나마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웃픈 사실입니다만
국력 한계라고 명확히 서술하지 안하면 일뽕이 귀신같이 나와서 물어뜯는데스우
더 잘 싸울수는 있었음. 그래봤자 결국 지지만 !!
거 그래서 본문에 잘 적어놓지 않았습니까, 젖먹던 힘 짜내서 모범답안 따라해도 이길까 말까 한다고
점감요격작전이라는 거 아무리 들어도 참 이해가 안 가지. 왜 적이 자기네 생각대로 움직여 준다고 생각할까?
왜 이해가 안감 모든 전술 전략은 상대의 움직임을 상정하고 짜는건데
배박이처럼 수복제로 원터치 수리가 되기 전에는 그 방법 밖에 없으니깐요... 다른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 그 난이도가 달라질뿐이지
싸운다치죠. 전함도 손상입죠? 도크로 들어가죠? 수리에 몇달 걸립니까아~~
전함이 격전끝에 살아남는다 쳐도 현실적으로는 1회용입니다. 한번 출동하면 도크 들어가야 하고 끝인거죠.
웃긴것은 야마모토가 진주만 기습을 성공함으로서 점감요격작전의 대안을 제시하긴 했다는 것임. 점감요격작전은 미국이 일본말대로 100퍼센트 움직여도 승부가 예측이 안되는데, 진주만 기습으로 인해 큰 손해가 없이 점감요격작전에서 추구했던 전과를 기록하면서 초기 일본군의 대진격에 도움을 크게 줌.
미 태평양 함대가 하와이로 옮겨 가면서, 군령부가 하와이 공격에 대한 연구를 한 게 사실 최초입니다. 야마모토가 선구안적이라기 보다는, 원래부터 점감요격의 개념을 아측이 기동하여 수행한다는 쪽으로 응용해 선행 연구를 하고 있었고 이게 운 좋게 맞아 떨어졌다는 쪽이 정확할 겁니다
뭐, 그거 감안한다고 해도 야마모토가 진주만 기습을 하기 위해 했던 여러가지 조치, 설득, 위협등을 고려하면 진주만 기습이 야마모토의 공적임은 확실함. 그리고 말이 점감요격작전을 변형시킨 것이지 그 쯤 가면 변형이라기 보다는 기습적 선타로 적 주력 궤멸이라는 독자적인 작전으로 보는 게 더 적당함.
점감요격작전은 진주만 기습 당시 그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함선 덕분에 항속력이 모자라서 연료 드럼통을 추가로 적재하고 간다는 등 위험한 일을 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작렬했음. 그리고 과달카날에서 벌어진 소모전을 생각해보더라도 딱 점감요격작전답게 보조함, 항공기, 항공모함 세력을 차례로 소모하고 나니 전함이 출격해야 하는데 제공권 커버 안되는 좆같은 상황 만들어내는 등 도움이 안되었음.
그런 무리한 용병술이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진주만 기습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완벽했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고요. 그리고 솔로몬 제도에서의 공방전은 기존에 상정하던 점감요격과는 동 떨어진 환경으로, 해군 스스로조차 항공격멸전 운운하는, 처음 맞이하는 형태의 싸움이었습니다.
솔로몬 제도 일대에서 벌어진 주요 해전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과달카날 본섬에 대한 조공적인 목표가 강했고, 점감요격전의 핵심인 '적 주력 격멸을 통한 결정적 승리 확보'는 상정되지 않았죠, 해군이 끝까지 솔로몬 제도를 결전 해역이라 인식하지 않았던 것도 이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주만 기습은 결과면에서 비판받을 게 조금은 있지. 하지만 기존의 점감요격작전대로 했을 경우에 일본이 입을 손해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손해 입고 전과도 큰 편임. 그건 인정해야 함. 점감요격작전대로 했으면 이겼더라도 전함들 수리기간만 따져도 꽤 나옴.
그리고 과달카날쪽 소모전에서 점감요격작전을 썼다고 하는 것은 전력 투입을 축차적으로 하면서 보조함, 항공기, 항공모함 세력을 차례대로 날려먹는 게 딱 점감요격작전에서 미국 주력함대 상대해서 보조전력 투입하듯이 했다는 것을 비판하기 위함임. 그러니 점감요격작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수인 전함이 출격하면 그 머리 위는 누가 지키지? 같은 문제가 터진것이고.
차라리 과달카날에서 일본 해군이 결전이라도 벌렸으면 한타싸움했으나 힘이 모자라 같은 변명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정신못차리고 아무런 생각없이 소모전에 말려들어가면서 전력을 자기네들이 예전에 생각해왔던 점감요격작전식으로 축차투입하면서 날려먹는 바람에 정작 주전력인 전함까지 무쓸모로 만든게 크다는 것임.
점감요격에서 전함의 역할은 항공파상공세 이후의 함대 결전에서 분명 존재했고, 그 시점에서 아측 전함은 육상발진 공격기 및 기동부대의 공격으로 적 기동부대가 궤멸, 제공권이 확보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상정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야마토형의 운용 또한 이런 제공권 장악 상황을 상정한 것이고요.
문제는 과달카날의 경우 소수의 미 기동부대도 기동부대거니와, 불침 항모인 헨더슨 비행장이 여전히 건재했고, 결국 라바울, 라에 방면에 진출해있던 해군 항공 병력은, 기존에 상정하지 않은 적 항공기지에 대한 항공총공세를 실시해 장시간 안정적인 제공권 장악 임무를 수행해야했다는 점이죠, 이건 점감요격과는 차원이 다른 싸움입니다
그리고 해군은 어디까지나 과달카날을 비롯한 솔로몬 제도를 미호 차단을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진공하는 적 주력을 요격, 격멸하는 결전장으로는 끝까지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미 해군 또한 그럴 생각이 없었고요.
그래서 그 작전에 보조전력을 축차투입해서 말어먹은 것은 뭣 때문에 그랬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소모전에 말려들어가는것은?
그게 패인이라고 본문에서도 밝히지 않았나요. 상정치도 않은 전략, 용병술을 결전장도 아닌 곳에서도 고집한 건 분명한 실책이라고.
아측이 상정한 대전략을 아측이 상정한 시기에 아측이 상정한 곳에서 실제로 수행해도 결정적 승리를 담보하기 힘든데, 저 멀리 남방까지 멋대로 나가서 본말전도 꼴이 난 걸 보고 무얼 더 말 할까요
그게 점감요격작전의 잔재라고 말하는 거다. 그 정도의 싸움이 벌어지고 손해도 많다면 일찍 포기하거나 주력을 잠깐이라도 써야 하는데 그걸 거부하고 결국 보조전력과 항모세력 다 날려먹어서 나중엔 전함 투입하려고 해도 못하는 상황 초래한게 바로 그 문제 때문이고.
이에 비해 미국은 가진 전력을 다 쏟아부었잖아. 결전장으로 생각하건 안하건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한 쪽은 똥고집 부리면서 옛 작전의 잔재를 척수반사식으로 적용해서 개망하는데 다른 쪽은 전력을 다 쏟아부었다면 욕먹는게 정상이지.
솔로몬 전역의 성패를 좌우한 제공권 다툼에서 주력 투입이 의미가 있습니까. 섬 자체가 불침 항모가 되어 해역 진입 거부 능력을 갖춘 마당에 적 주력 출격의 확증도 없는 전황에서 안 그래도 제한된 주력 수상전력을 투입해서 일본측이 얻을 메리트는 전혀 없어요.
사실 과달카날에서 일본군이 비행장 날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조치는 라바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육상비행장을 건설해서 방어선 확립에 나서는 것이지. 하지만 실제 한 작전은 그게 아니었고, 문다 쪽에 비행장 만드는 것도 때가 늦었고 너무 적에게 가까워서 지속적 방해를 받아 별로 도움 안되었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짓을 하는데 양상이 딱 점감요격작전같이 축차투입에 보조전력만 보내는 꼴이 나오니 점감요격작전의 잔재라고 볼 수 밖에 없음.
차라리 해군 항공 전력이 과달카날에서의 항공대치전에 유효한 조직이 되어 기동부대의 수반없이 적의 해역 진입 거부 능력을 저하시켜 아측 주력의 해역 활동을 자유케 할 수 있었다면 별개의 얘기가 됬겠지만 애당초 해군 항공 전력은 그런 전략 전술을 수행할 능력이 없었고요
미안하지만 있는데요? 과달카날 초기에 라바울에서 장거리로 날려서 말아먹은 육상항공기 전력만 있었어도 전함이 핸더슨 비행장 따위는 쑥밭으로 만들어놓음.
조기에 육상비행장을 만든다고 한들, 섬 탈환이 골자가 된 이상 과달카날 인근 해역에 대한 제공권 확보는 필수적인 사항이 됩니다. 문젠 대수상 타격 능력에 집중된 해군 항공 전력은 그 투입 시기가 빠르든 늦든 상기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부족했다는거고요
핸더슨 비행장도 초기에는 그런 능력 없었음. 나중에 전투가 진행되면서 활주로 늘어나고 비행기가 많이 배치되서 그런 능력 나온 것이지 초반에는 완성도 안된 상태. 그래서 정오에 일본기가 정례적 공습하고 그랬음. 이런 기회를 다 날려먹었으니 문제지.
그걸 날려먹었다는게 해군 항공 전력의 한계라는 말입니다. 대소전을 상정해 적 비행장 자체에 대한 타격능력을 집중적으로 길러온 육군 항공대면 모를까, 해군 항공대가 단시간내에 다수가 압도적인 파상공세로 적 지상기반 항공전력을 궤멸시킨다는것은 해군에게는 생소한 싸움이었어여
하아. 라바울에서 과달카날까지 먼 거리 때문에 제로센도 실제 전투가능시간이 15분 정도라서 곤란을 겪고 장시간 비행에 파일럿이 지쳐서 전투효율 떨어졌다는 소리는 못들었삼? 가까운데 비행장이 있어야 하지만 그게 없고 그렇다고 문다 지역처럼 적 코앞에 비행장을 건설할 수는 없으니 안전지역부터 조금씩 비행장을 건설하고 전진하는 방법 써야 한다는 것임. 제공권 확보하려면 이건 기본적인 사안임. 그것도 안하고 멀리서 항공전력 축차투입이나 하니 욕먹는거지.
한계가 아니라 안한거지. 핸더슨 비행장 완공될 때까지 비행기 못날릴 때 허송세월해. 그 후에도 전력 찔끔찔끔 보내서 축차소모하는 것은 한계점이 아니라 안한것임.
육공이 있고 0식전이 있으면 뭐합니까, 병참에서의 유리함을 가진 적 지상기반 항공병력을 상대로 유효한 항공공격을 실시한 경험도 없고 제대로된 연구도 안 되어있는데
그리고 자꾸만 항공전력만으로 비행장 박살낸다는 웃기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수상함들은 뭐에 씀? 실제로 삼식탄으로 비행장 쑥대밭 내놓기도 했음. 그냥 주간에 수상함대 머리 위 제공권만 잡고 있다가 야간에 비행장 포격한 후 다시 수상함대 머리 위를 지키기만 해도 실제 역사상보다 성과가 많았겠네. 실제로 핸더슨 비행장 완성 전에는 수상함들이 1-2척씩 포격질도 했던데?
병참에서의 유리함? 사보섬 해전 패전 이후에 비행장 완성시까지 보급 두절되고 힘든 상황에서 일본군 노획품까지 쓰던게 미국임. 좋은 기회 다 날려먹고 적이 비행장 건설 다 할 때까지 허송세월한 후 전력 축차투입한 것은 아무리 봐도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안한건데?
그 짓을 하다가 쇼와 천황의 걱정대로 전함 둘 날려먹은 제3차 솔로몬 해전 같이, 제공권 확보의 여부와는 거의 무관한 순수 야전에서도 뼈아픈 손실을 입은 건 간과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당장 과달카날 한타치기로 당분간 연합군측의 진공이 지연된다는 보장이 없는 마당에 안 그래도 제한된 수상전력을 무슨 근거로 들이 민답니까. 당장 군령부가 상정한 것보다 1년 빠른 43년 말부터 마샬/길버트 제도에 들이닥치기 시작하는데
과달카날에서 일본이 수행했던 작전 보면 항공기는 항공기대로, 수상함은 수상함대로 따로 움직임. 그러니 야간전하고 후퇴하는 아군 수상함 위에 제공권을 잡아줄 엄호기가 없어서 폭격에 노출되거나 항공기만 소수전력으로 비행장에 기스내놓고 막대한 피해를 입거나 하는 덤 앤 더머짓을 했음. 이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안한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음.
순수야전? 장갑 얇은 순양전함 밀어넣은 것도 기존 전함들은 속도가 느려서 야간전 후 탈출못하니까 그렇게 한 것 아님. 머리를 엄호해줘야 하는 항공기는 이미 다 날려먹으신 상태고. 그러니 장갑 얇은 순양전함과 보조함 떨거지 가지고 무리한 작전하니 대피해 입은 거고. 애초에 순양전함들은 주력이 아니라 야간전에 수뢰전대와 돌격하는 용도고, 함장들도 수뢰전 전문가임.
차라리 한타치기라도 했으면 미국 진공시기가 확실하게 늦춰지지. 전과 면에서도 신형 16인치 전함 1척은 확실하게 잡는다. 이도저도 안하다가 손해만 가득입고 전력 손실만 본 실제역사보다는 나음.
그런 운용을 전제로 연성된 병력이 아니니까 그렇죠. 대미 6할 채우기도 빠듯한 수상전력을 매꾸기 위해 대함 타격 스텟만 몰빵으로 채운 애들에게 육상 발진해서 수상함대 원호해라, 적 항공전력과 대치해서 항공격멸전 수행하라 한들 을마나 효율이 잘 나오겠습니까.
전함 2척 날려먹은 제3차 솔로몬 해전 당시 솔로몬 일대의 해군 항공 병력은 건재했습니다. 오히려 이호, 로호 작전을 위해 항모 기반 항공대까지 죄다 긁어모아서 이전보다 강화된 상태였고요. 문제는 그렇게 긁어모아 솔로몬 방면 전황 타개를 위해 주야간 거하게 밀어넣은 전과가 실로 형편없었다는 겁니다.
애당초 항공격멸전을 목적으로 연성된 전력들이 아닌 그런 방식으로 운용을 한다한들 제대로된 효과를 못 낸다는건 이호, 로호 작전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걸 조금 앞당겨서 실시해도 별 성과를 못 냈을거라 확신하는 이유가 여기 있고요
당연하지. 따로따로 개별투입하니 그 지경이 난 거지. 아까 말했지만 비행장 공격한답시고 개별투입하지 말고 주간에 항진하는 수상함 머리 위나 지키라고 한 것임. 그것도 못하면 나가 죽어야 하고. 애초에 항공모함세력이 건재했을 초기에 했으면 더 나았겠지. 이렇게 하면 속력 느리다고 나가토, 야마토 등을 뺄 이유가 없으니 야간전 벌어져도 최소 본전은 침.
애초에 무슨 공격뽕 먹었는지 적 비행장 습격이나 한답시고 뻘짓하지 말고 수송선단이나 수상함 머리 위만 지키는 행위만 했어도 그렇게 많은 수상함과 수송선을 날려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건 공군이건 항공대건 기본적으로 가능한 것이고. 설마 일본 해군 항공대가 그런 것도 수행 못하는 병신같은 집단이라고 보는건가?
덤으로 항공격멸전이라는 얼척없는 짓거리를 구상하는 것 자체가 일본군의 머리가 딸린다는 결정적인 근거지. 안그래도 항공기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격한답시고 대공포와 엄호기가 있는 적 수상함대나 적 비행장을 장시간의 비행끝에 때리기 하면 손해가 막심한게 정상이지. 차라리 아군 상공을 엄호하면 항진하는 아군 군함에 있는 아군 대공포의 지원이라도 받아서 더 유리하게 싸움.
원래 훈련받은게 그래서 못바꿈 이라는 변명을 받아들이려고 해도 미국이라는 반례가 있지. 미국은 신나게 얻어터지면서 전투교리를 바꿔버림. 개전 직후엔 미국보다 더 숙련되고 성능면에서도 약간 우월하거나 동등한 항공기를 타며 전투경험까지 많은 일본군이 그런 변화를 못한 것은 안한 것에 가까움. 그리고 일본군 개별 인원의 전투능력과 상황대처능력은 수준급임을 볼 때 이건 수뇌부의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