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이라고 개씹틀딱 우주전쟁 겜이 하나 있음. 지금은 망했지만 예전에는 나름 잘 굴러갔던 겜임. 이 겜하면 느낀 게 하나 있어서 써보는 건데, 그건 바로 충분한 양은 질을 압도한다는 거였음.
이 겜은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함선이 일종의 캐릭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함선들은 저렴한 1티어 함선들과, 훨씬 비싼 2티어, 3티어 함선들이 존재함.
2티어 함선들은 일반적으로 1티어 함선들보다 더 전문화된 분야가 존재하는데, 전자전, 함대 지원, 정찰, 기습 폭격 등에 특화되어 있음. 걔중에는 1티어 함선보다 전투력이 월등해서 무쌍에 특화된 것들도 있고.
당연히 이런 고티어 함선들이랑 1티어 함선이 동수로 함대 꾸려서 붙으면 필패가 됨. 뒤지게 쳐맞고 쫓겨나지. 그래서 그것만 생각해보면 당연히 고티어 함선들로 도배해서 타 진영이랑 싸우는 게 이득인 것처럼 보일 수 있음.
그런데 현실은 달랐음.
1티어 함선들은 분명 고티어 함선에 비해 성능이 낮긴 하지만, 1티어 함선들의 미사일이 고티어 함선에 데미지를 못 주는 건 아니거든. 1vs1로 싸우면 지겠지만, 2vs1, 3vs1로 붙으면 오히려 고티어 함선이 지게 됨.
고티어 함선은 매우 비쌈. 동일 함체의 1티어 함선 가격이랑 비교했을 때 최소 10배 정도 가격차이가 나지. 그렇기 때문에 1티어 함선 5척이 박살나도 2티어 함선 하나 박살나면 경제적으로 2티어 함선쪽이 손해를 보게 됨.
그래서 대규모 전쟁 상황에서는 1티어 함선이 오히려 많이 나옴. 2티어 함선들도 각종 전자전, 지원 상황에 나오긴 하지만 화력과 탱킹의 핵심은 1티어 함선임
현실의 전쟁도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음. 특수부대나 스텔스 전투기 등의 하이 코스트 전력은 분명 쓸 데가 있지만, 그렇다고 적절한 가격에 대규모로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이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님.
전면전 상황일 수록 대량생산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그런 가성비적인 측면의 무기체계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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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러시아가....
러시아는 1티어 무기 잔뜩 찍어내긴 했는데 운영할 파일럿도 없고, 파일럿들 싹 통솔할 함대장도 병신새끼들밖에 없는 총체적 난국이지. - dc App
근데 그건 둘이 수준이 큰 차이가 안 날때 이야기지 반대로 한쪽이 다른 한쪽에 피해를 못줄 정도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거고
그러긴 함. 실제로 기관총 든 제국주의 열강 군대vs원주민 군대같은 사례가 있으니까. - dc App
그렇지만 현대전 상황에는 아프간 토후 부족들도 총이나 대전차미사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압도적 교환은 안되는 것 같아서 써본 거였음 - dc App
게임적 허용이지. 돈으로 머릿수 압도적으로 이기면 사람들 안함. 후발주자들은 할 이유가 없어짐.
ㄹㅇ - dc App
그래서 샤먼과 떼34가 좋은전차인거임
수천대의 티거를 둘러싸는 수만대의 떼삼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