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순 전투의 지분이 9할임.
뤼순 항구를 감제할 주변 고지를 일본군이 점령하는 과정에서 맥심 기관총 거치한 방어진지에 걸려서 오지게 갈려나간 것 때문에 일본이 고전한 이미지가 크게 남음.
심지어 이후에 일어난 봉천 전투에서도 분명 일본군이 승리하기는 했음.
일본군은 봉천에서 일대 회전을 통해 극동 지역의 러시아군 주력을 확실히 분쇄해서 전술적 전략적 우위를 달성하고자 했음.
그래서 봉천에서 회전을 진행하면서 어떻게든 독일에서 배운 포위섬멸전을 하려고 아둥바둥해서 나름 일부 포위를 성공하긴 했는데 러시아군이 눈치 대충 채고 병력을 뒤로 빼고 회전을 포기해서 분명 일본군보다 러시아군이 많이 죽었는데 일본군도 생각보다 피해를 꽤 입은데다가 최초 작전 목표였던 러시아군 주력 섬멸도 못한 어정쩡한 승리를 거두게 됨.
이후에 포츠머스에서 양자가 순순히 협상 테이블에 나선 건 둘다 전쟁을 더이상 지속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임. 일본은 보급선은 길어지는데 후방에서 추진할 물자도 없고 쩐주들도 돈 더 못 준다고 하는 상황이었고,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개통 전이라 극동까지 물자와 병력을 보낼 여력이 거의 없었고 마침 정치적 혼돈으로 바깥에 눈을 돌릴 수 없었기 때문임.
그나마 일본이 러시아를 타격하긴 했는데 (일본식 표현을 빌리자면) 러시아의 이익선에 타격을 준 거지, 주권선에 타격을 준 게 없어서 협상에서 강하게 나갈 수 없었음. 이러니 일본은 국운을 건 전쟁을 한 거 치고는 크게 얻은 게 없었던 거임.
(물론 러시아가 대한제국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해서 일본이 보호국화 후 식민지로 병합했지만 일본 입장에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없어서 1930-40년대 본격적인 산업시설 조성 전까지 쌀 같은 거 삥뜯기 말고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없었음.)
- dc official App
일본이 패망할때까지 한반도에서는 제대로된 경제적 이득을 못취했을걸? ㅋㅋ
심지어 쌀 수탈도 산미 증산 계획을 최초 계획만큼 달성을 못해서 말아먹음. - dc App
40년대 일본 본영에서는 1910년에 조선합방을 강행했던 일본측 인사들에 대해 속으로 욕 존나 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