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랑 선임이랑 같이 3인 1조로 뭐 태우는 거 맡게 되었음

불쬐면서 서로 열기 만끽하는데 군생활 하다가 중2병이 처 왔는진 모르겠지만 뭔 정신이었는지 "아 참 이 불이 너무 좋습니다" 라고 했음

선임이랑 간부가 불나면 뒤지는데 왜 좋냐고 하니깐

그냥 따뜻하지 않습니까? 하면 될 걸 가지고 좆병신같이 뭔 또라이같은 생각 하고서

"모든 것을 태워다가 재로 만들고... 그대신 우리에게는 열기를 주고.... 그게 불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말했음

그런데 갑자기 점심먹고 나니까 너 일 하지말라네

그대신 난 주임원사 하고 면담함

17곡인가 담터에서 만드는 미숫가루 같은 것 타 주면서 평소에 뭐 안좋은일 있냐고 물어봄

"그런거 아니고 그냥 불이 좋습니다 어떤 물건이든 다 태워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지 않습니까?" 그랬다

알았다고 하더니 대대장님이 나랑 상담좀 하자 이럼

졸지에 대대장하고 면담함

영감이 날 앉혀놓고 화이트 하임이랑 쿠크다스주고 카누 타 주면서 무슨 특수반 선생님 보듯 보며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함

갑자기 보직바뀌고 영감님 따라다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