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제일 먼저 산업혁명 진행한 상태라 쇼미더머니 시전함
자국 함대로 유럽 제해권 장악하고 프랑스 무역로 틀어막고 유럽 동맹국들에게 계속 돈뿌려서 나폴레옹에게 패해도 계속 군대 재건할 수 있게 만들고
유럽대륙에 값싼 면직물 뿌려대서 프랑스 수공업자들 파산하고 프랑스군도 영국산 면직물 착용함(노획했더니 영국산) 심지어 나폴레옹의 아내도 영국산 면직물로 만든 드레스입었고
이베리아반도에서 스페인 포르투갈군이랑 연합해서 남부전선을 계속 위협하기도 했음 나폴레옹이 러시아원정에서 패하고 힘빠지니까 보르도까지 진출해서 점령함
다른 대불동맹국과 다르게 영국은 시종일관 프랑스와 적대하기도 했고
영국은 무역로를 제대로 틀어막을 능력도 없었지만 제대로 틀어막지도 않았다. 왜냐면 대륙봉쇄령으로 영국 역사상 최악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야기돼서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었거든. 그때 그 사이에서 중개 밀수로 재미로 보던 게 미국이었음. 니가 말한 대로 나폴레옹 전쟁 와중에도 영국 면직물이 프랑스군의 군복에 쓰였는데 그게 다 미국이 그렇게 영국에서 사서 되팔았던거고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물건 수입해서 영국에다가 팔아서 재미봤음. 로스차일드도 그런 식으로 돈 벌었고. 영국도 필요했기 때문에 그걸 눈감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쨌든 단속을 했기 때문에 저게 미영전쟁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고.
또 영국이 동맹국들에게 계속 돈뿌렸던건 맞는데 그게 산업혁명을 먼저 진행한 상태여서 그랬다기보다는 유럽의 쩐주들이 영국의 채권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임. 그 당시 영국도 대외채무가 국가총생산을 아득히 넘어버려서 빚 빌려서 빚의 이자를 갚는 상태였는데 여느때였으면 당장 파산해도 이상하지 않았음에도 전유럽의 쩐주들, 심지어 프랑스의 기존 귀족들 같은 부유층들조차도 영국 채권에 투자했다고 함. 왜냐면 걔네들이 프랑스 혁명을 싫어했거든. 혁명정부가 구체제 시절 프랑스 빚을 배째라 하기도 했고 혁명 그 자체가 싫기도 했고. 근데 대륙에 있는 다른 나라들은 언제든지 프랑스가 뚝배기 깨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영국 채권도 이미 정크본드 수준이었음에도 영국 투자가 집중됐던거임.
그래서 프랑스는 외부에서 돈을 못빌려서 세금으로 전비를 마련하느라 탈이 났다면 영국도 저런 비정상적인 재정파탄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에 워털루 전투 결과에 따라 더 이상의 전쟁여력이 없어서 대불동맹이 협상할수밖에 없었을 거라고도 하고. 글쓴이가 말한거나 내가 지금 말한거나 다 유진 화이트가 쓴 소논문에 다 나오는 내용인데 우리나라에는 영국의 장점만 과장되게 발췌돼서 퍼졌더라 그래서 글쓴이처럼 영국의 위엄이란 식으로 편향적으로 해석하곤 하지
아 그리고 영국산 면직물 드레스는 나폴레옹 아내가 아니고 마리 앙투아네트일거다 아마? 구체적으로는 슈미즈라고 하지. 원래는 귀족 여자한테는 격 떨어진다고 했던건데 마리 앙투아네트가 유행시켰고 그게 영국산이었음. 엘리자베트 르브룅이 그린 유명한 그림으로도 남아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