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쟁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서' 임. 민간피해는 둘째치고.
사실 병력과 장비를 갖고 있는 것 자체로 전시에 뭐가 터질지는 아무도 모름. 우크라이나도 지금은 서방지원이 가장 비중이 크다지만 적어도 초기에는 병력, 장비를 어느 정도 갖고 있으니까 예상외로 잘 싸웠던 걸 보면 일단 장비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 평시 압박효과는 확실함.
하지만 전시상황에서 그게 제대로 돌아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걸 러시아가 보여줌. 여기저기서 군대가 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고 ㅈ되기 직전이라는 말이 자꾸 나오는건 장비와 병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어차피 병력은 어떻게든 모으면 됨), 그 병력이 준비가 안되어 있고 장비도 준비가 안된 상태라는 의미임. 그리고 이런 군대는 전시상황에서 작계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있으나마나거나, 총력전 상황에서의 방어전만 겨우 수행할 수 있다는 건 상식임.
이렇게 생각해 보면 북한이 입으로는 전쟁을 외쳐도 실제로는 전쟁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이나 이쪽에서 입으로 대북강경을 떠들건 대놓고 대북유화책을 펴건 전쟁 카드는 절대 뽑지 않는 이유가 전부 설명이 됨. 민간피해도 피해인데 애초에 군대가 전쟁을 할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걸 최고 지휘부가 모른다는 건 푸틴처럼 자기 반대하는 인간들 다 죽이고 현장 청소하는 노답 폐급 독재자 레벨이 아니고서야 말이 안되는 소리고, 당연히 알고 있으니 전쟁할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임. 미국이 그럼 왜 강경론에 힘 실어주고 간혹 무력시위에 참여도 해주냐? 애초에 전쟁할 능력이 없는 군대라는걸 아니까. 대통령이 대놓고 입으로 평양점령이나 핵초토화니 떠들어도 어차피 실제 행동 안하면, 아니 국내 종북주의자에 파악된 고정간첩들 재판없이 다 죽여도 실제 대북 전쟁만 안하면 미국은 뭐든지 눈감아줄 준비가 되어 있음. 한국 국내가 안정되어야 간혹 어딘가 맛이 간 인간이 집권해서 사고치는 사태가 안 벌어지니까.
여기에 중국이 시진핑 독재로 맛이 가고 있는게 천운임. 이거 아니었음 미국이 중국 감당을 못해서 일본으로 철수하고 진작에 적화통일됐을텐데 시진핑이 알아서 중국을 말아먹어준 덕분에 중국의 전쟁수행능력도 남북한만큼이 아니지 슬슬 노답으로 가고 있어서 그러지 않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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