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군항공대의 경우에는 할힌골 전투의 영향으로 이후 설계된 전투기들 부터는 방탄 관련 장비들이 충실하게 장착된편임.










이 때, 제 22 전투기 연대에는 새로운 연대장으로 G. P. 크라브첸코 소령이 부임해 있었는데, 그도 중국에서 의용병 신분으로 I-16 전투기에 탑승하여 싸운 영웅이었다.

이러한 경험 있는 영웅 파일럿들의 출현이 노몬한의 소련 항공대에 얼마만한 무게감을 주었는지는, 크라브첸코 연대장이 보로제이킨의 중대원들에 남긴 인상적인 훈시 정면에서 잘 드러나 있다.

【 연대장은, 우리들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려 일어서더니, 문제의 비행기에 눈길을 주었다.

"이 구멍을 보도록. 이것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적은 2연사를 했고, 거기에다 대부분이 명중했다... 이걸로 죽는다 해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다. 31발이나 피탄하고... 일반적으로 전투기 탑승자가 당하는 것은 그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본 기체는 탑승자가 우수한 한, 사실상 적기가 사격한 탄으로는 격추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여기를 잘 봐라. 등짝의 장갑판에 2발 명중하였다. 그럼에도 멀쩡하다. 금도 가 있지 않다. 날개도 동체도 구멍투성이지만, 구멍을 막아버리면 전투에서 버틸 수 있다.


우리들이 우월한 건 우리 전투기가 속력 면에서 일본의 전투기에 앞서고, 그리고 방탄력과 화력장비에서 몇 배나 적에게 우세하기 때문이다. 만약 97전에 31발의 탄환이 명중했다면, 조각조각나 버렸을 것이다."


(《노몬한 공중전기 - 소련 공장空將의 회상》, p. 45~46)





상대해본 적기가 방탄판으로 이득을 나름 봤거든 ㅋㅋㅋ



격추한 I-16 방탄판을 입수해서 연구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는데, 이건 출처가 확실히 기억나지 않아서 정확한 소스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