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있을때는 별 쓸모없던것처럼 느껴지는 장전수였다지만


막상 없어지면 그 일을 누군가가 해야한다는점에서 좀 손해가 큰듯




서방권 수동장전장치 차량들 보면 전차장이 우측 맨 뒤에 있고, 바로 우측 앞에 포수가 있어서


전차장과 포수는 서로 앞만 보면서 전투에 몰중하면 그만이였음



장전은 온전히 장전수의 몫이였고 혹시나 기능불량 발생시에도 장전수가 알아서 대처하면 그만이였고 (그게 몇십초가 걸리던간에 마지막에 UP만 외쳐주면 됨)


혹시나 좀 큰 건이여도 전차장에 손 뻗어서 닿는 거리에 있어서 장전수-전차장 선에서 모두 해결이 가능했음


이 소리는 뭐냐, 포수는 누가 옆에서 개소리를 하건 기능불량이 나건 포탄을 쳐맞건간에 온전히 포수조준경만 쳐다볼 수 있었다는거임


나 외에도 사람 두명이나 있으니까 그냥 뭔 소리가 나던지 내일 아니니까 난 내앞만 본다 이게 가능했는데




자동장전장치가 도입된 전차들 보면 장전수 TO가 빠져서 전차장과 포수가 장전수의 역할을 일부 분담받게 되었음


여기서 평시에는 뭐 자동장전장치 신뢰도가 있으니까 기능고장만 신경쓰면 되는거 아니냐 할수 있는데, 잘 작동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누군가는 포탄이 약실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보게 된다는 뜻임


기능고장이 나면 더더욱 말할것도 없고, 자동장전장치 탑재 차량을 보면 전차장이 대체로 포탄이 제대로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의 경우 포수가 직접 확인하는 경우도 있었음



예전같았으면 장전수가 알아서 기능고장이나던 뭘 하던 알아서 처치하고 UP 외쳐줄거니까 포수조준경만 볼수있었던 포수가


결국 자동장전장치 도입으로 약실과 포수조준경을 번갈아가면서 보게 된것임



이게 자동화의 역설이라고 생각함



뭐 그게 대수냐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은 결국 정비든 뭐든 한명의 자리는 꽤 크게 느껴진단 말이지..



어쩔수는 없는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