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야는 전자공 컴공 반반 섞은 성격임
지진으로 수능 연기되고 독서실에서 군갤 존나 쳐하다가 한과목 5등급 쳐맞고 원래 생각하던 급간에서 한두개 낮은 대학 가고
1,2학년때 어케 꾸역꾸역 도서관 6시간 앉아서 4시간 공부하는 루틴으로 살다가 드디어 가고싶은 학부로 편입학하고
졸업한 학부에서도 5,6전공 듣다가 6전공한 학기는 너무 힘들어서 한과목 던지고
대충 3.9x/4.5받고 졸업하고
준비 전혀 안된 상태로 대학원을 가놓고
첫학기 근태 개판쳐서 이미지 나락가고, 분기마다 선배한테 닦이고
여름부턴 9출9퇴 하는데
아직까지 논문 주제는 정해도 실험을 시작도 못했다
선배들이 지적하길 자기가 부족한걸 알면 노력을 더해서 따라와야지
왜 남들 하는 것만큼만 하냐고 하는데
솔직히 맞는 말이지만 토요일 일요일에 도저히 등이 침대에서 안떼짐
집와서 과음하고 실성할 정도로 닦이고도
대학원 말곤 진출이 불가능해서 포기하긴 싫은 분야인데
그래도 여기서 더는 노력을 못하겠음
그냥 대학원 올 그릇이 안된 놈일까 난?
한번에 너무 많은걸 생각하고 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큰 로드맵만 잡아놓고 뭔가 하려고 했다가 애매하게 막히면 더 하기 싫어져
대학원에 너무 큰 환상이 있는 듯? 일단 대단한 것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봐. 생각보다 너 대단한거 하는거 아님. 그냥 남들 다 하는거 하는거지. 괜히 대단한 거 어려운 거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부담되고 위축되서 일 더 안됨.
안테나 레이더아님 통신 쪽인가? 대학원 필수라는거 보니깐
근데 그정도 못할거같으면 분야를 버려서라도 딴길 찾는게 맞지 솔직히 안되는 꿈을 붙잡는것도 욕심임
편입에다 첫학기 근태 개판이고 주말에 안나오면 선배들이 좋게 봐 줄 이유가 없잖아.
작년 상반기만 개판이었고, 편입한 학부와 현 대학원은 무관하고, 선배들조차도 교수님 이직 따라 이 대학원으로 온거라 무관함.
통신 관련 대학원에서 9출9퇴하고 주말 안나오는 것이 괜찮나? 논문 주제 얘기하는 것 보니 석사 논문을 써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무리 별 의미없는 석사논문이라도 이렇게 해서 올해에 논문 쓸 수 있나?
요즘이 여유있는건진 모르겠는데 나랑 동기 하나만 9출9퇴한지 체감상으론 몇달 됐어. 금요일 일찍 퇴근하는 선배도 꽤 되고, 주말에도 많이나와야 1/3 나오는거 같고.
본문은 여기서 더 노력 못하겠으면 내가 그릇이 안되는 거냐고 묻는거지
그릇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할 마음이 없는 거 같은데. 그만 두려면 빨리 그만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