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관계변화나 김정은 정권이 취하는 스탠스를 고려하면 필연적인 변화라고 봄
처음 김정은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김정은이 전임자보다 훨씬 개방적일 것이다 혹은 김정은으로의 정권이양 과정에서 연평도 포격이나 장성택 처형같은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김정은이 전임자들보다 더 포악하여 군사적 충돌이 훨씬 잦을 것이다라는 예측이 있었음


근데 까놓고 보니 김정은은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를 풀려고 미국에 유화 제스쳐를 보내올 때를 제외하고는 특히 한국 중국 양국에 대하여 김정일 때 보다 훨씬 폐쇄적인 외교를 하고 있음


김정일 시대 내내 상당히 개방되어있었고 감시가 느슨했던 북중국경은 지금 무장화되고 천리장성 뺨치는 방벽을 세우느라 수천명씩 탈북하던 탈북자들 수가 수십명으로 급감함
사무역도 일체 제약 당해 정부 주도의 무역과 중국으로부터의 최소한의 지원만 받고 있는 상황이고

문화적으로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한국과 중국 컨텐츠 일체가 금지되고 중국산 휴대폰 사용도 엄중 단속하여 전에 없이 무겁게 처벌당하는 상황으로 주민이 외부소식을 접하는 것을 매우 강하게 막아세우는 중

또한 김정은은 김정일과는 달리 한국에서 비둘기파가 정권을 잡아도 물자지원을 전혀 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한국쪽에서 해준다고 문저 나서도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김정은 집권이후 비둘기파 정부때 매파 정부때보다 더 한국으로부터의 물자지원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일어남

또 군부를 앞세우고 달래던 김정일과는 달리 당 위주로 정치하면서 군부를 깔아뭉개는 김정은의 성향을 보면 군에게 면을 세우고자 국소도발을 지시 하거나 할 일도 없어보임

그말은 즉슨 앞으로는 탈북자도 거의 안 생길거고 국소적 군사적 충돌도 없을거고 어떤 자연재해나 물자부족에 직면했을 때 한국에 적극적으로 구걸해오는 일도 없을 거라는 거... 김정일이었음 코로나때 한국으로부터 꽤나 많은 물자 및 백신 지원을 유도했을텐데 김정은은 인민이 죽든말든 멀하든 걍 지들끼리 해결함

즉 사람들이 아무 관심도 안 갖는 북한발 미사일 도발이나 정찰드론, 풍선 쏴 보내는 뉴스말고는 북한 관련한 뉴스가 보도될 일이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것이고 정치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킬일도 줄어들거란 거...

정치권의 비방 레퍼토리도 10년전까지만해도 친북이냐 반북이냐를 위주로 돌아갔다면 지금은 친중이냐 아니냐를 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북한에 대해 호감이든 증오든 여하한 경계나 관심자체가 아예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은 한국이 재래식 전력으로 견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므로 중국과의 갈등이 늘어나봤자 우리도 핵무기 갖자 정도의 여론만 일 수 있을 뿐 뭐 군대를 강화하자라는 논리로는 택도 없고...
더군다나 중국은 문화 경제적 교류가 막대하며 사상적 주적도 아님 걍 지정학적인 위협세력이지

그런데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이 줄어드는 동안 군대에서 사람이 죽거나 다치거나 성추행 당하거나 비리를 저지르는 사건은 계속 꾸준히 보도될 거라는 말이지 그럼 앞으로 군에대한 여론이 어떻게 될지는 뭐 불 보듯 뻔하리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