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2013)
- 사실 이건 특집 TV 시리즈에 가까운데, 3부작 영화라고도 볼 수 있음.
모스카우 진격 당시 습지를 통과하다가 지뢰 때문에 동료 한명을 잃은 후, 공병대를 기다릴지 아니면 보급 때문에 이대로 강행돌파할지 갑론을박하다가 길안내를 맡던 러시아인들을 파르티잔으로 몰아 지뢰제거기로 밀어넣어 버리는 시궁창 엔딩.
그렇게나 전쟁을 싫어하던 프리드헬름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 엄청난 아이러니. 인간성의 종말에 가까운 장면임.
프리드헬름 : "전쟁 전에 내가 한 말 기억나? 내 말이 맞았어. 전쟁은 사람의 가장 추악한 본성을 이끌어낸다는 걸."
1943년 쿠르스크 전투 당시 오룔 일대에서 갈려나가는 주인공 소대.
주인공 중 하나이자 소대장인 빌헬름 빈터가 상급부대에서 온 전령의 메시지에 분개하며 절규하는 모습이 담김.
초반에 쾌속진격하다가 나중에 점점 시궁창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연 독일이다! 하게 됨.
전령 : "연합군이 시칠리아에 상륙함. 제2SS기갑군단 차출됐음. 대대장이 님 계속 공격하래. 전차지원은 없음."
빌헬름 : "시칠리아는 버려졌고 내 부하들은 죽어가고 있어!!!"
말안해도 알거임. 요새꺼라.
개인적으론 막판에 주인공 파울 보이머가 프랑스 병사랑 백병전해서 찔러놓고
멘붕와서 허둥대다가 본인이 죽지 말라고 피닦아주고 똥꼬쇼하다가
결국 눈앞에서 죽는 장면이 가장 씹창임.
시발련아 스포주의 안다냐 생각없이 내리다 좆같네 각잡고 볼려고 내내 아껴놓고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