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 싱, 여신도 성폭행 혐의 유죄 선고

메신저 자처, 영화배우·스포츠맨으로도 활약

선고 앞두고 모인 20만명 '무죄' 외치며 폭동

방화·총격 37명 사망·250명 부상·2500명 체포

추종자 수백만명..'구루' 둘러싼 폭동 이어져


영화배우·감독, 만능 스포츠맨, 사회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과 취향을 과시해온 인도의 ‘스타급’ 종교 지도자에 대한 성폭행 혐의 유죄 선고가 37명이 사망하는 폭동으로 번졌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판츠쿨라 법원은 25일, 15년 전 여성 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힌두교 계열 종교 집단 ‘데라 사차 사우다’의 지도자 람 라힘 싱(50)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BBC) 방송은 며칠 전부터 판츠쿨라에 집결한 20만여명의 추종자들 중 일부가 선고 직후 폭동을 일으켜 정부 건물과 차량을 파괴하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에 이어 실탄으로 대응했다. 27일 현재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0명이 다치고 2500여명이 체포됐다.


인도 정부는 군병력 5000여명을 투입하고 열차 운행과 인터넷을 차단해 도시를 봉쇄했다. 남쪽으로 240㎞ 떨어진 수도 뉴델리에서도 싱의 추종자들이 버스 한 대와 열차 객차 두 량에 불을 질렀다. 하리아나 주정부는 시르사에 있는 ‘데라 사차 사우다’의 본거지도 군 병력으로 봉쇄했다. 학교·병원·극장 등이 있고 신도 수만명이 머무는 이곳에서도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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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싱에게는 시크교도 폭행 사주, ‘데라 사차 사우다’를 취재하는 기자 살해 교사, 성폭행 혐의가 따라다녔다. 2015년에는 신에게 가까워질 수 있다며 남성 신도 400여명에게 거세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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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82714560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