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리즈>

개성 남측에서 방어하려면 송악산만 먹는 걸로 모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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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결정에 엄청나게 중요성이 큰 고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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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자료: 철의 삼각지대를 관통하는 통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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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로 보는 38선 기준 옹진반도와 연안반도 방어가 불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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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의 공격와 서울의 방어에 연천이 매우 중요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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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로 살펴보는 대한민국이 개성을 방어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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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남동부 사각지대 (한포리, 시변리, 침교리, 평산)의 군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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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왜 청년이천선을 이 선형으로 건설했고 왜 활용을 못하는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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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판 BYC인 산중삼읍(신계,수안,곡산)과 신계곡산용암대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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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지키는 관문이자 요새, 1211고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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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무려 주인이 24번이나 바뀐 백마고지의 군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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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개성, 군사분계선에 대하여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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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중요하게 활용된 중부 축 통로 (영남-영서-철원-신계-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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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핵심 지역들이 빠진 북한 철원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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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가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데에는 이유가 있음. 그러나 문제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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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국전쟁이 1951년 7월에 휴전 이루어졌다면 군사분계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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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회담 초기 유엔군이 제안한 군사분계선인 해주-장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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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아까운 옥토, 연백평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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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갈 수 있는 38도선이 지나는 대한민국 내 최서단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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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 하나 더 알기: 임진강 유역의 지형도와 각 지류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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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38도선이 그대로 휴전선이 되었다면? 수도 이전이 현실화되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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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분쟁이 되고 있는 해상분계선(NLL)의 진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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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왜 철원평야를 빼앗기고 3일을 잠도 못 자고 통곡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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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휴전회담에서 여러 의제들이 있었는데 그 중 중요한 주제인 군사분계선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 유엔측과 공산측의 제시안들이 서로 달랐고 이 제시안들에 대해 서로 거부하다 결국 그 중간안인 현 접촉선으로 합의하여 최종 군사분계선으로 굳어지게 됨


유엔군의 군사분계선 제안안은 우선 순위에 따라 아래와 같음


제1안: 해주-장전선

-> 해군과 공군에서의 유엔군의 우세를 고려하여 지상에서 이를 반영해 전선을 전선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약 30km 가량 위로 올리는 방안

-> 이는 철의 삼각지대 전체는 물론 황해도 남동부의 사각지대의 절반 (한포리 및 시변리)까지 유엔측이 차지하는 방안

-> 개성과 미수복 경기도 전체에 연안반도, 봉천군, 토산군, 삭녕과 안협, 창도 및 금강산, 고성읍까지 차지하게 됨

-> 옹진반도는 여전히 북한 땅으로 남겨지고 대신 38도선 이북의 약 12000km^2의 영토를 가지게 됨


제2안: 현재 접촉선에 대한 조정안 (개성,장단 일대를 받고 금성 돌출부와 동해안 돌출부를 포기)

-> 현 접촉선에서 서부에서 개성과 미수복 경기도 일대를 넘겨받고 대신 금성 돌출부와 동해안 돌출부를 공산측에 넘겨주는 조정안

-> 이는 서울 북서쪽 방어에 중요한 개성 일대를 가지는 안인데 38도선 분단 때처럼 개성 시내만 우리 땅이고 송악산, 천마산 및 임진북예성남정맥 전체가 북한 땅이라 방어가 불가능했던 것과 달리 임진북예성남정맥 일대까지 찾아 서부전선이 예성강 하구와 경기도-황해도 도계선으로 북상하는 안 (이렇게 되면 남측에서 개성을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게 됨)


제3안: 현재 접촉선

-> 해주-장전선 제안 및 개성 일대를 넘겨받는 조정안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다음으로 고려하는 제안

-> 현재 상태에서 어떤 조정도 가하지 않는 안이며 즉 이는 현재 휴전선과 거의 동일 (금성 돌출부를 1953년 6월~7월 상실한 것 외에는 같음)


유엔군 입장에서 북위 38도선은 개성과 황해도 남부 반도를 다시 찾아도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이 다 북한에 있고 강과 바다로 격리된 지형이라 어차피 방어가 불가능하며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에서 험준한 산악 고지들과 군사적 요충지들을 넘겨주고 중부, 동부 전선에서 서울이 북한과 훨씬 가까워져 서울의 안전이 더 위협 받게 되어 현재 접촉선에 비해 군사적으로 방어하고 공격하기 훨씬 불리해지기 때문에 휴전 회담 시작부터 이 방안은 줄기차게 거부함


이는 유엔군 입장에서 해주-장전선이 개성과 미수복 경기도 일대를 받고 금성, 동해안 돌출부를 포기하는 조정안보다 더 유리하고, 조정안이 현재 접촉선보다 더 유리하다는 의미가 됨


공산군의 군사분계선 고려안은 우선 순위에 따라 아래와 같음


제1안: 북위 38도선

-> 휴전회담 시작부터 가장 먼저 주장한 방안이며 유엔군의 제안에 대해 공산측은 이 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

-> 공산측 입장에서 이 안은 현재 접촉선에 비해 군사적으로 더 유리해지며 서울을 공략하기 더 용이해지는 안임

-> 철의 삼각지대와 연천, 화천 및 포천 북부를 되찾아 서울로 직통하는 남북 축 통로들을 확보하고 영서지방과 경원선 라인에서 황해도, 평양으로 가는 통로를 다시 찾게 됨


제2안: 북위 38도선과 현 접촉선 사이의 조정안 (옹진, 연안반도를 돌려주고 중동부 지역의 여러 군사적 요충지들을 찾음)

-> 이는 현 접촉선에서 서부에서 공산측이 점유 면적을 포기하고 위로 후퇴하고, 동부에서 유엔측이 점유 면적을 포기하고 아래로 후퇴하는 안임

-> 38선 이남의 공산측 점유 면적에 비해 38선 이북의 유엔측 점유 면적이 훨씬 넓은 것을 고려하여 쌍방 동일한 면적을 포기하는 안을 제시함

-> 실제로 서부에서 공산측이 옹진반도와 연안반도를 포기하고 동부에서 유엔군이 철의 삼각지대와 피의 능선과 단장의 능선, 펀치볼, 백암산 일대를 포기하는 안을 제시함


제3안: 현재 접촉선

-> 제1안, 제2안이 유엔측에게 도저히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가장 최후로 고려하는 공산측의 방안으로 현재 상태에서 어떤 조정도 가하지 않는 안

-> 즉 이는 현재 휴전선과 거의 동일함.

-> 북위 38도선에 비해 군사적인 면에서 여러모로 불리해지고 영토 면적이 더 줄어들지만 중동부 지역에서 방어를 할 수 있고 (오성산, 어은산, 수도고지, 월비산 등 고지들이 남아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개성과 농사에 유리한 연백평야 등을 얻게 됨. (공산측 입장에서 금성 돌출부를 1953년 6월~7월에 획득한 것 외에는 같음)


이는 공산측 입장에서 북위 38도선이 조정안보다 더 유리하고, 조정안이 현재 접촉선보다 더 유리하다는 의미임


결국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팽팽한 의견 싸움을 하다, 유엔측이 제1안, 제2안을 포기하고 공산측이 제1안, 제2안을 포기하여 현재 접촉선을 최종 군사분계선으로 하는 것에 1951년 11월 말 합의함

-> 즉 양측 입장에서 각각 마지막 방안인 제3안이 서로 합의되어 최종 확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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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휴전회담 회의록 문서 중 한 부분인데 (원본이라 영문으로 표기) 공산측이 휴전회담 중 유엔군에게 제안한 군사분계선 조정안이며 (즉 공산측의 제2안) 현재 접촉선에서 공산측이 서부에서 유엔측이 중동부에서 서로 동일한 면적을 포기하고 각각 후퇴하는 안을 제시한 것

-> 이 당시 38선 이남의 공산측 점유 면적이 2890 km^2, 38선 이북의 유엔측 점유 면적이 5572 km^2이며 공산측은 자신들이 서부에서 2130 km^2 만큼 포기하고 위로 올라갈 테니 유엔측이 동부에서 2152 km^2 만큼 포기하고 아래로 내려오라고 제안함

-> 이렇게 되면 38선 이남의 공산측 점유 면적은 760 km^2가 되고 38선 이북의 유엔측 점유 면적은 3420 km^2가 됨


1953년 최종 확정된 군사분계선 기준으로는 38선 이남의 공산측 점유 면적이 2486 km^2, 38선 이북의 유엔측 점유 면적이 5778km^2로 후자가 전자보다 면적이 약 3300 km^2 가까이 더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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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유엔군이 제안한 제1안인 해주-장전선과 제3안인 현재 접촉선 (1951년 7월 기준 및 11월 기준) 및 북위 38도선이며 그리고 1953년 7월 최종 확정된 군사분계선 지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