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그냥 막연히 '강력한 첨단무기가 좋겠지.'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음.
그런데 군갤에서 중계하는 우러전쟁 이야기를 계속 보면서
무기관이 어느 사이엔가 바뀌더라.
맹자가 전쟁을 두고 천시, 지리, 인화란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어.
천시(天時)는 하늘이 내린 때
지리(地利)는 땅(지형 등)의 이로움
인화(人和)는 사람들의 단합된 인심
맹자는 당연히 전근대의 칼과 창과 활로 싸우는 전쟁을 기준으로 말했지만
현대전에도 천시와 지리와 인화는 적용되더라.
무기는 전장에서 사용가능한 최소한의 성능 기준선을 넘기기만 하면 돼.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그 무기는
적절한 때에(천시)
적절한 장소에서(지리)
적절한 사람들이(인화)
다룰 수 있느냐 여부가 더 중요하더라.
아무리 강력한 무기라도
필요한 시점에 없거나,
필요한 장소에 없거나,
그 무기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 손에 있으면
말짱 꽝임.
그리고 보급이나 외교 같은 부분이 천시와 지리와 인화를 보강함.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전부터 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막상 무기의 스펙 앞에서는
내 생각의 뒷전으로 밀려났는데 그게 아니더라.
나는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알지 못했고
뒤늦게야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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