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부진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드보르코비치는 “앞으로 투자를 많이 할 것이다. 푸틴 대통령도 석유화학이나 생화학·IT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연 푸틴 대통령이 중시한다고 투자가 일어날 것인가. 옐친 시절 경제장관을 지낸 예브게니는 “아닐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현재의 투자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시장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풍부한 천연자원 때문에 러시아인들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다’며, 이를 ‘천연자원의 저주(Resource Curse)’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