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튀르키예)인이 바로 그 좋은 예시인데
오스만 투르크 시대에는 터키인이라는 민족이 존재하지 않았고 오스만 제국이라는 닉값처럼
상위 1% 중앙아시아 출신 튀르크 지배층과 오스만 제국의 기본 인구 베이스인 그리스 쿠르드 등등의 아나톨리아 원주민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크림 타타르들이 잡아와서 하렘에 공급한 슬라브 노예들, 페르시아계 및 아랍계 등등 여러 다민족들이 모여살던 동네였어
근데 민족 자결주의니 뭐니가 1머전 전후로 존나 뜨니까 이에 따르면 다민족 국가인 케밥은 당연히 쪼개져야할텐데 오스만 투르크 쪼개지면서 겨우겨우 독립한 나라를 또 민족대로 쪼개자니 뭣하니까
걍 "(이슬람 믿고) 케밥 땅에 살면서 케밥어 쓰면 케밥 민족임" 이라면서 새로 민족을 하나 만들어서 실제 혈통은 사실상 그리스랑 큰 차이도 없는 국가지만 "하여간 우리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튀르크계 선조를 둔 단일 민족 국가"로 바꿨자나
근데 지들도 나중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튀르크는 기본적으로 아시아계거나 아니면 아시아 유럽 반반 혼혈인데 지들은 99% 유럽계니까 이상하다 싶어서 튀르크는 원래 백인 같은 주장을 하는가 하면 자기들의 후달리는 정통성을 홍보와 경제력으로 덮고 있기도 하고 독립을 원하는 쿠르드(터키 단일민족론에 의하면 산악 터키인)족 같은 문제도 생겼어
따지고 보면 결국 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스까덮밥이니까
다른 혈통 형질을 가진 인적 집단이 특정 지역서 충분히 오랜 시간을 거쳐 섞여서 각각 구분 하기 힘들 정도가 되면, 또 하나의 단일 정체성을 가진 혈통 집단이 탄생하는 거지 뭐. 거기에 무슨 무슨 민족이라고 이름 붙이면서 소속감 갖는 거고.
아니 이건 또 왜 개년을 보내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