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 KCTC 썰글 올리던 그 중사 맞다


개인신상 때문에 자세한 정보는 주기 어렵지만

처음부터 K1E1 타고다닌 중사가 말해봄


전술컴퓨터는 우리는 BMS라고 부르는데

내가 부대 전입 오기 전부터 있던거지만 짬중사, 상/원사 간부들 중에서도 이거 정확히 성능 인지하고 있는 간부는 없음.


전술훈련 같은거 하면 그냥 CVC 차외통화로 깔짝 돌려서 구두전파하는게 제일 빠르고 효과적임.

훈련목적상 BMS를 일부로 쓰라하는거 아니면 비좁은 전차 안으로 들어가서, 평시엔 쓸 일도 없어서 기능도 잘 모르는데, 1분1초가 중요한 전술상황에서 하나하나 타이핑 칠 시간이 어딨냐며 절대절대 안씀


그리고 듣자하니(나도 잘 모름) 미군은 BMS가 위성망 연동이라는데 우린 아님. 자세히 말하면 안될거 같군 아마


당장 망 연동 조차도 문제인게 군붕이들이 생각하는거 처럼 척척 맞춰지는게 아님

통신과에서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갖가지 문제가 '망 연동'에서 일어남.

그래서 주간정비 때 한번 BMS 연동이라도 하는 날엔 반나절 혹은 한나절 동안 BMS만 붙들고 왜 안되냐고오오!! 하면서 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정비과, 통신과, 중대 승무원들 와리가리 하면서 다 보는데 이상이 없는데도 그냥 안되기도 함ㅋㅋ


내 개인적인 생각에도 실전에서도 BMS가 급박한 전투상황을 보고하기엔 매우 비효율적이여 보임.

아마 작전 시작 전에 상급부대 첩보에 따라 지도 도식하는거 정도면 참고자료로 유의미하겠다만, 국군은 아직도 BMS에 대한 이해가 모자른건지 아님 내가 잘못 이해한건지 무전보고와 BMS보고를 동시에 하면서도 전차장은 실시간으로 전투지휘를 해야하고, 당연하지만 눈앞에 맞닥들인 적에 대해서 지면 안됨.


이미 우리 대대에 여러 상급부대나 타부대가 와서 BMS 시연을 보이긴 했으나 그 준비 과정에서 온갖 문제 다 겪음.

당연하게도 그거 끝나고 나서 쓸 일 없어서 다시 잊혀짐.


BMS 시연 자주 하며 들은 얘기인데 우리 부대가 전군 최초로 BMS를 제대로 사용하는 부대이고, 군단에서 이걸 자랑스러워한다고 들었음.


쉽게 말해서 전군에서 BMS 제일 잘 쓰는 부대가

"이런 씨팔 망 연동이 안되는데 뭔 문제인지 몰?루"

"근데 이거 실전에서 쓸 수 있는거임?"

"BMS 메시지 날아가는거 존나 느린데?"

"나 이거 기능 모르는데 너 알음?" / "몰름" / "통신과 전화해봐" / "이렇게 이렇게 하랍니다." / "안되는데?"

이러고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