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러전쟁에서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장갑차 MT-LB에 대해 글 쓰려고 함.
MT-LB는 '싸구려 무기도 쓰기 나름'의
전형적인 표본이여서 흥미로웠음.
MT-LB는 소련이 60년대에 개발한
다목적 병력수송장갑차로
무게 11.9톤의 매우 가벼운 장갑차임.
장갑은 전면 14mm, 나머지 7mm로
종이 장갑, 유리 장갑 수준으로 빈약하며
2명의 승무원과 11명의 보병이 탑승하는데
내부 공간이 끔찍하게 협소해서 11명 탑승이 되나 싶음. ㅋㅋ
무장은 7.62mm 기관총 1정이 전부로
진짜 볼품없는 수준임.
근데 이런 쓰레기 장갑차를 왜 소개하고 있냐?
장점은 이제부터 설명하겠음.
MT-LB는 다목적 장갑차로 설계되어 있어서
냉전 시절 때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무장 플랫폼으로 쓰였음.
동구권, 3세계 수십 개 국가들이 입맛대로
개조해서 파생형이 셀 수 없이 많음.
2톤의 적재 중량 + 평평하고 넓은 등짝 덕분에
개조하기 참 쉬운 장갑차임.
미사일, 로켓포를 적재 중량 2톤에
적당히 맞춰서 올리면
대공, 대전차, 싼마이 다연장포 뚝딱 만들 수 있고
창고에 굴러다니는 포탑 구해와서 장착하면
기괴하지만 그럴듯한 게 만들어지는 장갑차라고 함. ㅋㅋ
또 넓고 평평한 MT-LB 장갑차 등짝에 보병을 태우면
트럭 대용으로 쓸 수 있으며
적재 중량 달랑 2톤이라 많이는 못 하지만
화물 운반도 그럭저럭 할 수 있다고 함.
MT-LB는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모두 많이 쓰고 있으며
오릭스 피셜로 러시아군이 기본형 380대, 파생형 200여 대를 잃어
최소 600대 이상의 MT-LB가 우러전쟁에서 파괴되었음.
근데 MT-LB는 바퀴벌레처럼 수가 많은
전형적인 싼마이 장갑차라
그 정도 파괴되어도 부족해지지 않는 장갑차임.
이 MT-LB는 우러전에서 새로운 파생형이 발생했는데
100mm 대전차포를 탑재해서
구축전차(?)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구축전차 용도로 안 쓸 때는 자주포로 쓰인다고 함. ㅋㅋ
그리고 MT-LB 장갑차의 등짝이
넓고 평평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23mm 대공포를 그냥 올려서 쓸 수도 있음.
MT-LB의 약한 화력을 매우 간단하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러시아군이 즐겨 쓰고 있음.
드론 잡기에는 사통 장치가 전혀 없어 힘들고
지상 화력 지원용으로 많이 쓴다고 함.
지상 화력 지원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러시아군은 괴랄한 물건을 또 만들었음.
무려 함포 장착 MT-LB임. ㄷㄷ
러시아 해군에 있는 잉여 함포를 뽑아
기본형 MT-LB에 붙인 물건으로
꽤 많이 만들어져서 우러 전선에 배치되었음. ㅋㅋ
함포 장착 MT-LB의 수송 동영상이
여러 개 나오는 것을 보면
얘도 언젠가 활약 동영상이 나올 것 같음.
이 함포 장착 MT-LB는 기괴한 생김새 때문에
밈화 되어서 웃긴 짤이 수십 개 생겼으며
해군 무기 + 육군 무기의 결합이라는
신선함 때문에 재밌다고 생각함. ㅋㅋ
마지막으로 러시아군이 우러전쟁 1년으로
많이 약해져서 저런 기괴한 무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오래되고 성능이 빈약한 무기가
싼 가격과 편의성 때문에
다방면에서 두루 쓰이는 게 흥미로웠음.
전체 성능은 볼품없어도 한두 가지 확실한 장점이 있으면
계속 쓰이게 되는 것 같음.
(MT-LB는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나 민수용으로도 꽤 쓰임.
왠지 사고 싶다. 재밌을듯. ㅋㅋ)
4줄 요약
1. MT-LB는 다목적 병력수송장갑차로 파생형이 셀 수 없이 많음.
2. 동구권, 3세계에서 많이 쓰이며 수도 바퀴벌레처럼 많음.
3. 우러전쟁에서 구축전차, 자주포 파생형이 등장했으며 함포도 장착됨.
4. 보면 볼수록 워해머 40k의 키메라 장갑차가 생각나는 물건임.
출처 : https://twitter.com/RALee85/status/1574869554441949184 올려
https://www.oryxspioenkop.com/2020/09/a-poor-mans-anti-aircraft-vehicle.html 개조3
https://twitter.com/Sinnaig/status/1630479293313605632 장갑 (동영상)
https://www.oryxspioenkop.com/2022/02/attack-on-europe-documenting-equipment.html 오릭스
https://twitter.com/oko_gora_tg/status/1635747533249994754 험지 돌파력 (동영상)
https://twitter.com/UAWeapons/status/1636021932016427008 화물차 (동영상)
https://twitter.com/Cest__Carre/status/1635248809117913095 자주포 (동영상)
https://twitter.com/sujitnewslive/status/1611744143176536065 사격 (동영상)
https://twitter.com/KorsasErik/status/1634541557167669251 열차 (동영상)
https://twitter.com/KyivPost/status/1641044131538432000?s=20 T55 등판
글라롤로지도 결국은 소비에트의 산물인가?
파생형만 많고 개량형은 없노 - dc App
ㅇㅇ 놀랍게도 60년대에 만든 거 그대로 지금까지 현역임. 끼아아악.
2선장비라 굳이 개량할필요를못느낀거아닐까
미국에 m113이 있다면 러시아는 요게있지
8번째 짤 저건 대공일껄 - dc App
ㅇㅇ 맞음. 글 짧게 후딱후닥 쓰다 보니 구분 없이 썼네. 이런. ㅋㅋ
저게 후속작이 없다는게 놀랍다 - dc App
원하는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한 무기를 만들고 나니 개량할 필요를 못 느끼는
아니 천장이라도 높혀주든가... 좁아서 어케타냐 - dc App
높이 문제는 bmp시리즈도 그렇고 피탄면적 줄여보려는 노력의 결과고 쟤 지휘형 버전은 전고 높은거 있음
높이 낮은게 장점도 되는게 무게중심이 낮아서 본문에 쓰인것처럼 이것저것 올리기 좋음 대표적인게 9k35 스트렐라-10이랑 9k114 슈투름-s
5짤에 달려있는건 12.7mm 같은디 암튼 m113도 그렇고 기본적인 성능의 장갑차는 여기저기 활용도가 많은듯
MT-LB 위치가 미국의 M113이라 이상한 파생형들 많이 찍힘 - dc App
나중에는 저기에 전차포탑 달거나 전차 포탑에 바퀴 단것을 트랙터나 저걸로 견인하고다니면 웃기겠네 - dc App
애시당초 소련군에서 제대로된 병력수송 및 전투 목적 장갑차들은 BMP랑 BTR이고 MTLB는 포차처럼 쓰려고 만든 물건임 실제로 견인포 견인용으로 많이 쓰이고 딱 목적에 맞게 만든 차량을 쓰레기 장갑차라고 폄하하는건 선넘었음
2S1 그보즈디카 122mm 자주곡사포는 정식으로 MT-LB 차체로 만들기도 했으니...
이 게이는 요즘 글적을거리가 어지간히 없나보다 어거지로 쓰는느낌.
전선 변화가 1도 없어서 그럴듯. 군갤 념글 보니깐 러시아 3월 한달 점령지가 고작 70 제곱 킬로미터인가 그럼. ㅋㅋㅋㅋ 지도보면 숨은그림찾기야.
이거보면 km 900 어캐든 치장으로 유지했어야하나 생각이들기도 - dc App
2톤짜리 방탄트럭이란건가 - dc App
2톤이면 중형트럭으로도 옮기겠네 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