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다루는 주요 지역들은 우선 아래 지역들로 정함
위 지도의 노란색은 서울과 평양을 일직선으로 이은 선
빨간색은 해서정맥, 즉 멸악산맥 라인
연두색은 개성 시내 위에 자리잡은 임진북예성남정맥
파란색은 현 중부전선 즉 연천+영평+화천과 철의 삼각지대
자주색은 한강하구
아래는 해서정맥임
아래의 초록색은 임진북예성남정맥, 노란색은 예성강, 빨간색은 한강하구
아래의 삼각형 모양이 철의 삼각지대이며 위가 평강, 아래 왼쪽이 철원, 아래 오른쪽이 김화
개성과 황해도 남부에서 38도선 이남에서는 방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형이 사실상 없음
반면 38도선 이북으로는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이 각각 동서 방향, 남북 방향으로 펼쳐져 있어 방어선으로 굳건히 기능하고 있음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예성강 하류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며 한강하구은 임진강 하류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며 해서정맥은 황해도 남동부 사각지대 (평산, 한포리, 시변리, 침교리)까지 포괄한다고 보면 됨
위의 지역들의 서울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와 평양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여 봄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서울과 평양 간 등거리 지점보다 약간 서울에 더 가까움. 그러나 전선 결절점 및 방어선의 정도를 고려하면 서울과의 군사적 거리와 평양과의 군사적 거리는 거의 같아 두 지역 방어에 기여하는 군사적 가치가 같다고 보면 됨
-> 이는 해서정맥 북쪽으로는 평양의 대동강까지 재령평야-사리원-송림-황주의 평야지대가 연달아 이어져 있어 뚜렷한 방어할 장벽이 마땅히 없기 때문
해서정맥은 임진북예성남정맥보다 더 서쪽에 있고 평양에 더 가까워 평양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는 더 크며 서울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는 더 작음
현 중부전선은 임진북예성남정맥보다 더 동쪽에 있고 평양에서 더 멀며 서울에 더 가깝기 때문에 평양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는 더 작고 서울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는 훨씬 더 큼
특히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서울 사이에 한강하구와 임진강의 장벽이 하나 있지만 현 중부전선 지역은 서울까지 그런 장벽이 없기 때문에 군사적 중요성은 더 큼
한강하구는 강이기 때문에 큰 물리적 방어선이 되어 군사적 가치가 큼. 하지만 서울에 매우 가깝고 평양과는 매우 멀기 때문에 서울에 대한 군사적 가치는 큰 반면 평양 방어에 대한 군사적 기여도는 매우 작음
이를 토대로 해당 지역별 서울과 평양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의 상대적인 값을 매겨봄
<서울 방어에 대한 가치>
서부전선 해서정맥 (신계 오봉산~장산곶): 3
임진북예성남정맥: 6
한강하구(조강): 6
중부전선 연천+영평: 6
철원+김화: 9
화천: 3
-> 이는 철의 삼각지대 즉 철원과 김화 지역이 서울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크다는 의미가 됨
-> 실제로 이 지역은 서울로 향하는 주요 남북 방면 통로 3개가 시작되고 경원선 라인과 영서지방에서 황해도, 평양으로 직으로 가는 통로이자 입구가 되며 경기-관북 축선과 영서-관서 축선이 교차하는 곳이라 중요성이 매우 막대함
-> 화천은 서울 방어에 대한 중요도가 크진 않으나 화천이 고지대라 분지의 춘천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하며 화천이 넘어갈 경우 춘천을 통해 춘천-가평-남양주-서울 침공로가 생겨 측면에서 서울이 뚫릴 수 있어 군사적으로 연관됨
-> 즉 서울 방어에 대해서는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을 합친 군사적 가치의 2배가 현 중부전선 지역임. 즉 현 중부전선 지역을 반 넘게 잃어버리면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 라인을 다 먹어도 지금보다 방어하기 더 불리해짐
-> 즉 서울의 방어에 있어서 개성 지역을 잃는 것보다 현 중부전선 지역을 잃어버리는 것이 훨씬 치명적임 (특히 철의 삼각지대는 생명선)
<평양 방어에 대한 가치>
서부전선 해서정맥 (신계 오봉산~장산곶): 9
임진북예성남정맥: 6
한강하구(조강): 1
중부전선 연천+영평: 2
철원+김화: 2
화천: 0
-> 이는 해서정맥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양 방어에 대한 중요도, 가치가 더 크다는 의미임
-> 철의 삼각지대 지역과 연천, 영평(포천북부)는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보다 평양과 거리가 멀어 평양 방어에 대한 군사적 가치는 낮음.
-> 그러나 이 지역은 경원선 라인과 영서지방에서 황해도, 평양으로 가는 통로가 되며 교통의 교차로여서 여길 북한이 가지면 대한민국이 강원도를 통해 우회하여 평양으로 가는 우회 통로를 모두 차단할 수 있으므로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음
-> 한북정맥 동쪽의 화천부터는 평양의 방어에 기여하는 군사적 가치는 직접적으로 없음 (평양과 거리도 매우 멀고 수계와 통로도 완전히 떨어져 있음)
-> 즉 평양 방어에 대해서는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을 합친 가치가 현 중부전선 지역의 4배 정도임
북한은 현 휴전선 대신 북위 38도선 분단으로 가면 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을 모두 그대로 영토로 유지하며 한강하구를 잃어버리나 대신 철의 삼각지대와 연천, 영평을 얻어 영서지방에서 황해도와 평양으로 향하는 통로를 다시 찾아 황해도 및 평양의 방어에 전혀 불리할 점이 없음
위 기준으로 하게 되면 북위 38도선 복귀시 서울 방어는 지금에 비해 매우매우 불리해지고 평양 방어는 지금과 아주 큰 차이는 없으나 약간 더 유리해짐.
즉 북한이 휴전회담에서 38도선 원상복귀를 강하게 주장한 데에는 다 위 이유들이 기본적으로 작용하였음
방어선으로 애매한곳들 마지논선마렵다
폴 버니언때 예성강 라인까지만 밀었으면 참 좋았을템데 - dc App
군사지리 더 알기: 주요 지형들의 서울, 평양 방어에 대한 중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