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에 관심이 많아서 캡틴김상호, 앗싸참수리, 코리아세진, 멋진창창, 고성균, 전인범, 정항래 등등 군튜버란 군튜버는 다 보는데
해당 장교 출신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육사는 음주운전에 걸려도 진급한다. 그러나 그러한 육사도 병력사고 앞에서는 징계도
받고 군복 벗는다" 라는 말이더라고. 고로 장교 입장에서는 개인의 음주운전보다 병력사고가 훨씬 더 큰 죄라는 것인데 이유가 뭐임?
엄밀히 따지면 병력사고는 그 장교가 거느리는 병력이 사고를 치거나 죽음을 맞이한 거고 장교 본인이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닌건데
(물론 가해자가 그 장교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대체 왜 그렇게 장교한테 병력사고가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거임?
육사 출신 장성 유튜버인 고성균이 생방할 때 고성균이랑 채팅으로 대화해 봤는데 고성균도 아무리 육사 출신 장교라고 해도 본인이
데리고 있는 중대원이나 대대원이 자살을 하거나 탈영을 하면 그 장교 본인도 옷 벗을 각오 해야 하고 육사 5년차 전역한 대위
코리아세진도 병력의 자살이나 탈영 사고 앞에서는 육사도 별 수 없다, 그냥 옷 벗고 나가는 거다 라고 말하던데...
다른 사람의 목숨이나 신상이 본인 음주운전보다 문제인건 굳이 군이 아니라도 당연하지 않을까 게이야
장교는 자기 밑의 병력의 생사여탈권을 가져서 그럼
지휘관의 역할과 임무를 생각해바 - dc App
음주운전은 개인 일탈이지만 병력사고는 니 지휘관으로써의 역량 문제니까. 의사로 따지면 의사가 음주운전해서 사람 다치게한거랑 의사가 자기 환자한테 처방이든 조치든 간호사한테 내린 지시 같은게 잘못 되서 환자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병이 생기게 한거랑 비교하면 형사처벌 정도로 따지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상해가 더 큰 경우가 있어도 의사로서 자격미달은 후자에 가깝다는거.
의료사고는 아직까지 그 집단 안에서 은폐되거나 불가항력이라고 환자측이 납득하는 게 대부분인데, 장교의 병력사고는 훤히 까발려지고 일단 그 장교가 몰매맞는 세상이 된 게 다르기는 해.
서울 탑10병원에 가면 장기를 안 잘라내도 되고 수술도 이삼일만 입원하고 끝날 일이 지방 종합병원에서는 아직 20년 전 치료법을 고집해서 내장을 잘라내거나 여생동안 인공OO달고 살게 만들거나 사람 ㅄ만들어놓는 경우가 종종 있음. 하지만 그거 설사 환자가 죽었더라도 의사에게 책임물리기는 거의 불가능해. 진짜 의사가 욕심부리다가 악순환반복해서 어어하다 큰일생긴 경우라도 넘어가기도 하고.
가수 신xx 때도, 그 사람이 그렇게 유명인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상세하게 수사하고 의사처벌까지 됐을지는 글세..
한국군은 부대관리에 목숨 건 행정군대라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것인데 천하의 미군도 주말 간 아무 일 없으면 대대장이 안도의 한숨을 쉰다는 밈이 있으니, 사람을 모아 놓고 무력을 다루는 집단에서 관리자가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이죠. 그래도 점점 지휘책임에 대한 부담은 줄여주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