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반장

특전사의 특수전학교에서는 이 이름을 가진 정식 보직이 존재한다.

직책분류상 교관에 해당되며 상사 보직이다.

사실상 특전부사관후보생들에게 훈육관같은 역할을 하는 보직이다. 

특전부사관들의 군인기본자세 및 제식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뿐 구타나 체벌을 하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그런데 이 군기반장이라는 보직이 참으로 골때리는 보직인데 햇병아리 짬 아래 하사, 중사 특전부사관들이 하도 장교 알기를 우습게 여겨서 그걸 못하게 막기 위해서 일선 여단에도 군기반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각 지역대에서 가장 짬이 높은 부사관이 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사 중에서도 인간성을 보고 군기반장으로 임명한다.

군기반장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충성심이 강하고 성격이 선량한 사람 위주로 선발한다.

가끔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이나 대위 지휘참모과정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러 온 위관급 장교들에게는 특전부사관과는 달리 정중하게 권고하는 형식으로 군인기본자세를 지도한다.

계급이 낮기 때문에 이들을 통제할 수는 없고 권유하는 형식일 수밖에 없다.



특전사 팀에서는 장교는 대위 중대장과 중,소위 부중대장 단 둘 뿐인데 이들은 중대장(36개월+18개월), 부중대장(12개월+@)로 중대(팀)에서 근무 후 참모나 사령부 또는 타부대로 전출을 간다.

(소위 때부터 부중대장을 할 경우 부중대장 24개월 +중대장 18개월+36개월 근무.)

이 때문에 실제로 팀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존재는 팀장이 아니라 중대 선임담당관이다.

물론 그 때문에 일부 그릇된 특전부사관들이 장교 알기를 강아지 포경수술 같은 존재로 여기지만 그래도 특전 원사/준위 후보자 선발 권한은 전적으로 영관급 장교 이상에게 있기 때문에 선임담당관들이 나서서 장교들에게 함부로 대하지는 못하도록 막는다.

영관급 장교들이 자기 자력표에다 그림 공부를 해버리면 진급이나 영전에서 심대한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물론 소위들 중 종종 일부러 체대나 선출 등 특전부사관들과 비슷한 수준의 넘사벽급 피지컬을 쌓았거나 암기력/판단력/지휘력이 전국구 수준으로 뛰어난 스펙왕들이 부중대장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복무의지도 강하고 능력도 뛰어난 소위는 가뭄에 오아시스와도 같은 가산점 버스이기에 부사관들도 알아서 상급자 대접을 잘해준다.



에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