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병으로써 항상 그렇듯이 애매하게 꿀빨고있고

작전과장이랑 보좌관이랑 농담따먹기하면서 느긋하게 지통실 돌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대장이랑 주임원사 존나 비장하게 들어옴

"휴가중인 상병 OOO이가 렌터카로 뺑소니하고 튀었다" 딱 한마디하는데

보좌관이랑 작전과장이랑 갑자기 존나 엄숙진지한표정으로 각자 걔 포대장한테 전화하고 메인화면에 한글 띄우고 사고 진행상황 정리 이렇게 파일 제목 짓더니 순식간에 공문양식 하나 만들고 14:30 사건정보 입수 14:31 해당인원에게 통화 다다다닥 써나가기 시작함

포대장 뛰어오고 다른 참모들도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지통실로 틔어들오고

내 군생활중 제일 실전에 가까운 상황이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