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정청장에 임명되었던 존 리드 하지 중장이

웨스트포인트 출신도 아니었고, 소령인가 중령인가 까지 야전지휘관 하다가 군사대학 교수 생활 오랫동안 했던 양반임.

그리고 군정청장 맡기 직전에 참모장 깔짝 한게 끝. 이게 이 양반의 커리어였던지라 행정 실무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던게 가장 큰 문제였음.

경리계라던지 하다못해 군수나 보급 계통에서 경험이 좀 있었으면 그래도 짬밥 때문에 그렇게까지 무능하진 않았을텐데....



경험이 없었어도 열정이 있었으면 공부를 하든 과외를 받든 어떻게든 한국에 대해 배우고 이해해서 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을텐데, 열정도 없고 걍 본인 꼴리는대로 일처리를 했으니 군정청이 제대로 굴러가는게 신기한거.

얼마나 한국 실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알 의지도 없었냐면, 일본 패망 직전 건국준비위원회 만들어서 조선총독부와 협상을 통해 일본군과 일본인의 무사 귀환 정도는 협조해줬던 여운형에게

"당신 쪽'발이(japs)한테 얼마 받아 쳐먹었음?" 이라며 친일파 취급했던건 유명한 일화....



애당초 맞지 않는 옷을 입혀놨으니 사달이 날 수밖에 없었던거고, 나름 핑계는 있었다지만 이런 인물을 군정청장에 임명한 미군 인사정책의 실패라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