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전방 부대였음
그만큼 눈이 많이 내렸는데
우리 식자재 창고가 ㅈㄴ 낡았음
근데 저번에 눈 ㅈㄴ많이 오던 어느날
시발 무슨 산 무너지는 소리가 나드라
생활관이랑 식자재 창고랑 거리가 있는데도
ㅈㄴ 크게 들림

그리고 행보관 나에게 와서
니 사회에서 건축학과 나왔다매 니 이거 고칠수 있나?
마음 같아서는 ㅈ까세요 시발련아를 외치고 싶었지만
일병이 뭔 힘이 있겠음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난 건축 디자인 학과였음
시발
그리고 7일뒤 어째 저째 병장님들의 도움으로 7일만에 완성함 하지만 행보관이 웃는 얼굴로 다했냐면서
창고 앞으로 도착
근데 ㅅㅣ발 거짓말 처럼 행보관이 보는 앞에서
또 무너짐 그때 나는 무릎까지 쌓인 눈위에서 다리가 풀려 주져앉았다 그나마 나의 선임들은 정상인에 착한분들이셔서 행보관을 잘 설득해 사람을 불러 고침
아직도 나는 그 눈밭에서 주져앉아 있던 나와 뒤에서 웃참하던 선임들 그리고 나를 쳐다보는 행보관
뒤에서 제설 작업을 하며 웅성되던 새끼들까지

지금 지나고 보니
좆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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