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 이르기를... 우리 나라[조선]는 무략이 강하지 못하고,


조종조의 일로 말하여도 일찍이 한 번도 싸워서 승리한 적이 있지 않다.


우리 나라의 무략은 고려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알 수 없거니와 문치(文治)의 소치로 그렇게 된 것인가.


문장(文章)으로 말하더라도 우리 나라 2백 년 이래 여대(麗代)의 문장에 미치지 못한다.


이것으로 보면 문장과 무략이 모두 고려 때만 못한 셈이다...


고려말 홍건적(紅巾賊)의 난 때 정세운(鄭世雲)은 20만의 군사로 천수문(天壽門) 밖에


결진하여 포휘하고 공격함으로써 끝내 대첩을 거두었다. 우리 나라에서야


어디에서 20만의 군사를 얻을 수 있겠는가... 헤아려 보건대 송(宋)나라 조정과 너무도 비슷하다...


『선조실록 38년 9월 28일 기해 첫번째 기사』



더불어 송도 까네.. 원래 조선에서 성리학때문에 송을 대놓고 까는건 금기시 된면도 있었다던데


실록에서 저런 조선비하를 한 기록은 아마 전무후무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