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07fb58769f73fed82e645876a3793a2cbb456527af8daf52c7fb63d

7fed807fb48069f03fea82e644846a37aeccc950140acc08315e7e0c1f7c

7fed8177b58569f73ced86e246896a37d875286466d5d7bb9f7a6eeae9fe55a185c2

20bcc834e0c13ca368bec3b9029c7568893a7521d30e76b87dbad0968362ac

7596fd22e1df119c7d86dda201da290a0b09852b9291e95023bc64625a71501e189b3f51fb263fc3963176fa30



KFX란게 논의되고 있다는걸 2005년에 처음 들었음


솔직히 우리가 정말 이런 비행기를 만들수 있겠나 의구심 들었음

고작 2조 6천억으로 KF-16보다 좋은 전투기를 만들 수 있다고 영업하던 시절이니까 의문을 안 가지는게 더 이상하긴 했지

그 이후로도 개인적으로 이거에 대해 지지나 비난 사이드를 딱 정하고 산적은 없지만 기대 4 의심 6정도 생각하며 살았음


반대한 사람들 이제와서 병신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놀리기엔 다들 반대할만한 이유 있었다고 생각함

KFX가 개발 이후 지금까지 순조롭게 순항한데에는 비관론자들의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따른 개발목표 현실화, 개발 여부의 결정이 지연되는동안 축적해왔던 항공군사기술의 몫도 컸다고 생각함

시제기 잘 날려놓은 뒤에 F-35나 라팔등이 한동안 개고생했고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지금도 썩 상태가 좋다고하긴 힘든걸 보면 솔직히 지금도 벌써 샴페인 터트리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고, 실물이 블록1쯤 완성돼서 실전배치하고 나야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가릴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사방에서 제기된 그런 반대를 무릅쓰고 할수 있다고 믿고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비난하고싶지도 않음

기대보단 의구심이 크긴 했으나, 그래도 기왕 만들기로 한거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5세대기가 4세대기보다 좋다고 하지만, 3세대에서 4세대로의 전환기때처럼 상위세대로 하위세대 완전대체가 가능하지도 않게 되는 꼴을 보니 4.5세대기라는 개발목표를 구상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많은 생각과 연구가 따랐겠구나 싶어 내심 감탄했음

아직 성공을 확언할만한 단계는 분명 아니지만, 지금까지 순조롭게 개발스케줄이 진행되고 있는것도 대단하단걸 알고 있음

시제기 처음 롤아웃 행사했을때 생중계 찾아보면서 여기까지 온 물건이 실패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조바심도 났고, 20년간 입에 오르내리던 그 결과물이 생각한거 이상으로 멋지게 나와서 기쁘고 그랬음

처음 시제기 이륙한거 보고 기분 좋아서 소식 올라온 글에 개추 눌렀고 그날 잠들때까지 기분좋아서 설렜음. 그 후로도 시험비행 진도 쭉쭉 나가는거 볼때마다 뿌듯함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KFX에 무관심하거나 비관론이었던 사람들 대다수도 지금 KF21 보라매의 개발스케줄 순항을 보면서 박수치는데엔 나와 비슷한 이유들이 작용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그때 KFX가지고 비관했던 사람들 너무 놀리거나 조롱하고 그러진 말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앞으로도 KF21이 문제없이 잘 개발돼서 순조롭게 전력화되면 좋겠고

설령 시험운용도중 사고가 생겨서 일정이 지연되는 일이 생겨도 조금만 더 믿어주고 지지해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