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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현대사보다 고대사 파는 놈이라 당시 논쟁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었는데, 당시 찬성쪽이랑 반대쪽 분위기 이야기를 좀 해보겠음.



먼저 반대파 옹호좀 하자면, 당시에는 반대 쪽이 오히려 논리적 타당성이 있었다고 봄. 실제로 2003년 한국 국방연구원에서 타당성 가지고 용역 연구했었는데 “항공 산업 육성 차원에서 전투기개발 사업추진은 필요하나, 국내기술 수준이 낮다” 결론 나온 적 있음. 2007년에 한국 개발연구원도 같은 결론 냈었고. 게다가 2013년에도 부정적인 연구가 나왔었음.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823494?sid=100)


그리고 저 사업 논의가 처음으로 나온게 2000년이고, 위의 용역 연구도 2000년대에 나왔는데, 당시 우리나라 항공우주기술의 현실이 어땠는지 다들 알잖음?


게다가 사업이 실패할 경우 ㄹㅇ 치명적이었던게 KFX가 테자스 꼴 났다고 생각해봐. 그러면 우리나라는 막대한 돈을 부어 인프라와 기술에 투자했는데 그거 다 나락가고 그게 바로 전력 공백으로 이어졌을거란 말임.




그리가 찬성쪽 옹호도 해보자.


2003년에 가장 부정적인 용역 연구가 나왔을 때도 항공 산업 육성 차원의 가치는 인정했었지만 현실적인 기술의 한계를 지적했었는데, 내가 밀덕질하면서 저거 지적해서 시기상조론 펼치며 반대하는 사람보다 "우리나라 기술 수준에 뭔 KFX냐" 하면서 감정적, 인신공격적 반박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함.


그때 밀리터리계 분위기가 어땠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자면 딱 지금 반대하던 사람들이 조리돌림당하는거 리버스로 당하고 있었다고 보면 돼.


사업 타당성 자료 긁어다가 반박하거나 사업이 필요는 한데 우리 기술 수준에서 불가하다는 사람들은 거진 없고 KFX 하자는 사람들을 중증 국뽕으로 모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