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포('Tony Poe')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롱비치 출신의 앤서니 알렉산더 포셰프니(Anthony Alexander Poshepny)는 18세에 미해병대에 입대하여 이오지마 전투에 참전했다. 그는 제2 해병 낙하산 대대에서 공수훈련도 받았었다.
1945년 전쟁이 끝나자 그는 두개의 퍼플하트와 함께 전역하였다. 그는 산 호세 대학에서 공부하며 FBI 요원이 되고자 했다. 하지만 1950년, 그는 대학을 졸업하는 대신 버지니아에 위치한 캠프 피어리(Camp Peary, 현 CIA SAD 훈련센터)로 갔다. 포는 '농장'이라고 불리던 그곳에서 CIA 공작관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포의 첫 파견지는 전쟁이 한창이던 한국이었다. 그는 존 싱글로브(John K. Singlaub) 휘하에서 여러가지 흑색작전 진행을 맡았다. 그중 대표적인것은 북한 출신 피난민들로 구성된 게릴라부대를 훈련 시켜 북한 후방에 투입하는 일이었다. (주: 영도유격대로 추정됨.)
1953년이 되자 포는 방콕의 'Sea Supply Corporation'이라는 해운회사로 파견됐다. 이 회사는 버마와 대만을 오가는 'Civil Air Transport'라는 항공사와 연관이 있었는데, 두 회사는 사실 버마 밀림으로 도망친 국민당 잔당(KMT)이 생산하는 아편을 동남아 각지로 실어나르는 일을 했다. 마약을 판 자금은 최종적으로는 타이페이로 송금되어 중공과 분쟁 중이던 대만의 국고를 채워줬다.
50년대 후반 내내 인도네시아, 히말라야등에서 현지 게릴라 양성에 신박할 정도로 재능을 보인 포는 1961년 라오스로 파견됐다. 그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산악민족인 몽(Hmong)족들을 군인으로 훈련시켜 호치민의 북베트남을 견제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몽족 지도자였던 방 파오(Vang Pao)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신임을 얻었다.
포는 개인적으로 매우 거친 인간이었다. R&R(정기휴가)를 나가면 술에 떡이 되도록 취한 뒤 아무나 잡고 싸움을 벌였다. 그래서 언제든지 붙을 때를 대비해서 주머니에 마우스피스를 챙겼다고 한다. 라오스에서 근무할 때도 하루에 현지 밀주를 매일 1리터씩 마셨다.
하지만 그는 몽족들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친절하고 관대했다. 몽족들을 아군으로 만들어야하는 임무도 있었지만 그가 딱히 인종차별적인 사람이 아니었던 점도 있었다. 포는 미국 입장에서는 '소모품'에 불과한 몽족들을 하인처럼 부리지 않고 동등한 전우로 대했고, 뒤에서 지휘만 하지 않고 직접 몽족 대원들을 이끌고 현장에 나가서 전투를 벌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약 12번의 부상을 입었고 손가락도 몇개 잃었다.
한번은 전투에서 부상 당한 몽족 대원을 본인이 직접 들쳐업고 30km의 정글을 헤쳐서 귀환했다. 이런 솔선수범 덕분에 몽족들은 포를 매우 신뢰했으며 그를 진심으로 존경했다. 1965년에는 적의 추적을 피해 또 다른 산악민족인 야오(Yao)족의 마을에 머물다가 족장의 딸과 결혼까지 했다. 당시 산악부족과 함께 활동하던 미군들은 부족으로부터 '접대용'으로 현지여성을 애인으로 두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포의 경우 자신의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여 4명의 자식까지 두었다. 원래 파견지에서 현지인과 결혼하는 건 규정상 징계감이었으나 포는 개의치 않았다. 몇년이 지나자 그는 현지 방언 여러개를 구사할 줄 알았고 산악부족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몇 안되는 미국인이 됐다.
이렇게만 보자면 자애롭고 조국에 충성하는 전형적인 미국인으로 보이지만, 그는 적들에게 한해서는 한없이 잔혹했다. 그는 공산주의자들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매우 잘 알았다.
대표적으로 그는 '베트콩 귀 1개당 1달러'라는 정책을 내세워 몽족들이 베트남인들의 귀를 잘라오도록 장려했다. 포는 이 귀들을 비닐봉지에 잘 담아 보관했다. 나중에 본부에서 전과기록에 대해 증거물을 원하자, 귀 1개를 스테이플러로 보고서에 찍어서 보냈다고 한다.
(참고로 그는 나중에 귀사냥을 중단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의외로 사소한 일 때문이었다. 어떤 정신나간 몽족 남자가 자신의 12살 난 어린 아들의 귀를 산채로 잘라서 가지고와서는 돈을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포 본인은 아예 전투가 끝나면 시체의 머리를 베어서 병에 넣어 포름알데히드에 절인 다음 관사 앞에 전시하기도 했다.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의 증언으로는 포는 그 일을 매우 즐기는 것 같았다고 한다. 한번은 이렇게 모은 머리중 하나를 자신들에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마을 상공에서 투하하여 공포심을 조장하기까지 했다. 이 일로 인해 상관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긴 했으나 그는 산악지대에서 '신'에 준하는 권력과 존경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CIA는 그 커넥션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포를 내치지 못했다. 포 역시 '적에게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라고 주장했다.
CIA와 포의 사이는 갈수록 악화됐다. 술에 취한 포는 툭하면 자신의 상관들에 대해서 욕설을 쏟아냈고 무전기를 들어서 고함을 질러댔다. 비엔티안의 미대사관에서 열린 회의에 술에 취한 채 마체테를 들고 참석한 적도 있고, 사이공에서 온 담당관이 자신을 불편하게 하자 헬리콥터에 태운 뒤 이대로 북상해서 윈난성에 떨궈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그를 유일하게 문명인으로 보이게 해주는 것은 매달 정기구독하던 월스트리트 저널 뿐이었다.
해가 갈수록 도를 넘는 포의 행동에 CIA는 결국 학을 뗐다. 1970년 포는 태국의 훈련센터로 재배치됐다. 그리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라오스로 돌아가지 못했다. 다만 포의 민사작전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서 훗날 CIA는 이걸 그대로 모방하여 베트콩 용의자들을 납치, 고문하는 피닉스 프로그램(Phoenix Program)을 만들기도 했다.
1975년, 남베트남이 패망하고 북베트남이 사이공을 점령하면서 전쟁이 끝났다. 베트남인들은 적어도 교화의 가능성이라고 있었지만 미국의 충실한 개였던 몽족들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없었다. 북베트남 정부는 군대를 산악지대로 진군시켜 몽족들을 소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발을 뺀 CIA는 몽족들을 가차없이 내쳤다.
수많은 몽족들이 학살을 피하기 위해 산맥줄기를 타고 남하했다. 태국에 남아있던 포는 몽족들이 난민자격으로 태국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는 약 20년간 캘리포니아와 태국 난민수용소를 오가며 자신의 옛상관들을 설득하며 몽족들의 망명과 정착을 주선했다. 그는 자신의 은퇴자금까지 털어서 몽족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1990년대가 되어서야 포는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고향에 정착했다. 그는 평화로운 세상에 적응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이웃들도 툭하면 술에 취해서 경찰을 부르게 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CIA 전우회에서도 그를 기피했다. 하지만 미국의 몽족 커뮤니티에서만큼은 달랐다. 몽족들은 자신들을 위해 몇십년을 발벗고 나선 포를 대부로 모셨다.
베트남전쟁이 미국의 추악한 흑역사가 되고 나서 포에게는 간간히 당시 저지른 전쟁범죄들을 후회하냐는 인터뷰가 들어왔다. 하지만 포는 그때마다 당당하게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지 않고 전부 인정했으며 모두 빨갱이들을 막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포는 2003년 6월 27일 심부전증으로 수면중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에는 15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들 대부분은 포의 도움으로 미국에 정착한 몽족들과 그 자녀들, 손주들이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의 최종보스 커츠 대령의 설정은 상당수가 포의 행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인간냄새 오지네 멋있긴 한데 가까이 두고 싶지는 않음
저게 뭔 인간냄새야 지랄을 쳐하고 있네 아랫 댓글만 봐도 정상적인 반응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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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야만인이지 상남자냐 이 새끼도 제정신이 아니네
부족전사 그 자체 아님? - dc App
인간냄새는 씨발 사람 썩는 냄새가 언제부터 인간냄새였냐
ㄹㅇ 저게 뭔 사람 냄새임 - dc App
그냥 미친놈이잖아! - dc App
나도 글 읽으면서 디어헌터 그 대령 생각했는데 맞구만
제노박이 생각나네 - dc App
베트남유학할때 기숙사 두번째 룸메가 흐믕족이었는데 학교애들이 걔를 ㄹㅇ 멸시했었음 이런문제때문에 유학생들이랑만 방 매칭해줬는데 대학교온애들 대부분이 좀 사는집안이라 공산주의 사상이 좀 투철한 탓도 있기했고 소수민족이 주는 음식을 먹으면 저주에걸린다 같이 운동하면 저주에 걸린다 이런 이상한걸 믿고있더라 암튼 대외적으로는 베트남은 소수민족에 대해 관대하긴한데 내부적으로는 마약,공교육거부,빈곤,아동노동 등 문제가많긴함 그래도 대학올때 가산점 우리로치면 지잡갈정도인데 서울대보낼정도로 가산점 많이줘서 공부하고자하면 지원은 잘해줌
즈그들은 소수민족차별하면서 한국한테 인종차별국가라 ㅈㄹ하는거임?ㅋㅋㅋㅋㅋ
소수민족뿐인가 라오스미안마캄보디아 애들이라도 나타나는 날에는 부랄봘광을 떰 물론 그렇다고 우리나라도 인종차별이슈에서는 문제없다고는 생각안함
책임감은 확실하게 있었네 그래도
부족민 족장으로 사는게 적성에 맞았나 - dc App
그냥 또라이 새끼네
고대였으면 나라를 개척할 왕이될 재목이었네
지옥의묵시록의 끈적하고 불쾌한 느낌의 정글이 느껴진다 - dc App
테스토,스테론이 인간으로 형상화 되면 이사람일듯
적에게는 완전 잔인하지만 자기사람은 끔찍이 여기는... 부족국가들 생기던 옛날이었으면 훌륭한 족장의 덕목이긴 하지. 현대에 들어서 보편인권이 들어섰는데도 그러니 아무래도 논란이 된거지
읽으면서 커츠 대령이 생각났는데 모티브가 저 양반이었네
민사작전을 하려면 저렇게 해야하는데 - dc App
적군을 대규모로 양성하는 민사작전이면 그게 맞지
220.83 게이 왤케 화났노 ㅋㅋㅋㅋ
전생에 몽족이었나. 몽족하고 욀케 끈끈해 - dc App
족장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