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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 올라간 7월 땡볕더위에 족저근막염하고 이것 저것 겹쳐서 몸이 망신창이가 됐는데 군의관이 꾀병인가 아닌가 중대 의무실에서 이틀 지켜보자고 했다가 우리 천사 소댐이 강하게 어필해줘서 에어컨 나오는 앰뷸런스타고 사단 의무대라는델 처음 가봄 소댐이 인솔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마시라고 자판기에서 얼음조각이 들어있는 파인맛 탄산주스 한컵을 뽑아줬다 그때 그 차가움과 청량함이 아직도 손에 남아있음 얼음조각이라니 황송해서 양손으로 잡고 종이컵을 조심스럽게 핥는데 옆에 깁스한 병장 아저씨가 존댓말로 말도 걸어주고 담배도 주고... 그때 진료 봐준 군의관이 중령이었는데 힘들 시기인데 몸관리 잘하라고 소댐 불러서 이야기도 따로 해주고 진짜 얼마만에 사람취급 받아보는건지 그 황송함과 감개무량함이 지금도 기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