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는 핵무기와 관련해서 내게 이렇게 물은 적도 있다.

“후지모토, 우리가 핵무기를 갖는 것에 반대하나?”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한 피복 국가입니다. 그 피복 국가의 국민으로서 저는 반대합니다.” 그러자 김정일이 이렇게 말했다. “핵무기가 없으면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는단 말이요.” 핵무기에 대해서는 한 가지 더 특기할 만한 일이 있다. 1995년 12월 30일, 중앙당 선전부장 김기남이 김정일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장군님, 보고드릴 것이 있습니다. 현재 핵 시설물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이가 빠지거나 머리가 빠지는 등 피폭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매우 비참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김정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말할 수 없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지 모른다. 아마 그들이 지하 핵 시설에서 살아나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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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요리사 [제21회]

1996년 9월,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일본에 귀국한 나는 입국관리법 위반 방조죄로 체포됐다. 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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