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전쟁이 일어난거 자체가
미국의 국익에 파멸적인 실패를 일으켰다기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다는 얘기로 보는게 맞을거같음.
정확히 말해서 미국이 전쟁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는 얘기였는데
전쟁 전에 칼럼에서 그런 얘기도 있었음.
"미국은 지금 스팅어, 재블린 이런거 깔짝깔짝 줄 때가 아니라
패트리어트, 전차, 미사일 등을 잔뜩 지원해서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던지
아니면 미군이 직접 들어가든 해서 전쟁 자체를 억제해야 된다"라고.
생각해보면 사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모르는 일이지만
미군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지 않고 루마니아, 폴란드, 발트3국 이런데에 급파한 것도 그당시엔 뽕차서 얘기하는 게이들도 많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나토가 신속대응하고 있다"라기보다는
"나토는 전쟁나도 우크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을 수도 있다는거임.
요새 ISW가 "서방 지원이 늦어져서 전쟁이 길어졌다"라는 주장을 자꾸 하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음.
자꾸 "러시아가 약해지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후에 파멸적인 사태를 맞을것"
이거에만 초점에 맞추기 시작하면 뭐든지 다 이득으로 보이겠지
군붕이들 내돈, 심지어 내나라 돈도 아니니까 수십억 달러 막 쏴대도 그래그래 좋아아~ 하고 있잖아?
근데 애초에 걍 미군 들이밀었으면 전쟁 자체도 안 나고, 돈 그렇게 쏴댈 필요도 없었고 아무 일도 없었을수도 있다는 관점일거임.
물론 2014년에 그따구로 대응한거 부터가 이미 실패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
절대적인 실패라기보다는 상대적인 실패로 평가하면 맞을수도 있겠지.
길게보면 2010년대부터 러시아는 계속 선을 넘었는데 서방이 러시아랑 직접 충돌을 피하려고 간보는거 넘어가주다 이 사단 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