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충숙왕은 아버지가 고려-몽골 혼혈이고 어머니는 몽골인이었음
혈통으로만 보면 고려인이라기 보다는 몽골인에 가깝다고 봐야지
하지만 자식인 충혜왕이 몽골풍속에 따른 의례를 행했을때 오랑캐의 인사
를 하지말라고 질책했다고 한다
오늘날 어떤 몽골인이 옛날 고려왕이 혈통상 몽골인에 가까웠다고 하면서
고려왕조가 몽골인과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는것처럼 말한다고 해도 실상
은 그런거 없음
혈통과는 무관하게 충숙왕은 고려인이었고 자기가 몽골인이라고 생각한 적
도 없었음. 그 자손도 마찬가지.
어디 북방왕조가 한반도 어디 혈통이라느니, 어디 열도 왕가가 반도계 혈
통이라느니 그런건 단순한 계통상의 가십 그 이상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배층이 통째로 건너와서 문화가 융합되면 중요한거긴 한데 그딴거 없이 왕 혼자 달랑 외국인이다 이러면 문화적 영향도 없고 별로 의미없지
그냥 열도인 조상들이 열도오기전에 살던곳정도로 생각하는게 제일 간단명료함
영국 러시아 그리스 왕실 "쟤는 독일계 왕실이라 친독정책 편다" "자꾸 (1차대전) 동원령 늦춘이유가 독일계 왕실이라 그런거 아니냐? " "아무리 왕실이어도 조국에 대한 충성맹세 하기 전에는 못 믿겠다" "우리가 지는 이유는 왕실이 독일계라 그래 어떻게 믿겠어?" 다 실제로 나온말들이고 러시아 황실은 슬라브 민족주의랑 결부되어서 음모론 단골 소재까지 되었음
왕실 혈통이란게 평시에는 의미없는게 맞음 근데 동시에 현대 이전에는 왕실이 ○○출신이란거 하나로도 묶이니 마니 한것도 사실이라...?
오히려 현대와서 왕실혈통 겁나 중시한거지 20세기 이전 유럽왕실은 국적 상관없이 지들끼리 결혼했지만 현대엔 꼭 자국민이랑 결혼하려고 하지
영국만 하더라도 하노버왕조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 이렇게 독일식으로 당당히 부르다가 1차대전 발발하자 윈저왕조로 이름 고치면서 독일물 빼려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