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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마지노선은 지난 수십 년간 건설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었고 과도하게 수동적인 사고방식을 프랑스군에 “감염”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실제로 한 학자는 마지노선 때문에 프랑스군이 위축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군의 전반적인 방어 전략상 알자스-로레인 지역을 독일군이 직접적으로 침공하지 못하도록 방지한 마지노선은 프랑스군 전략에 완벽하게 적합한 시설이었고 또 실전에서 의도된 역할을 정확히 수행했다.


사실 마지노선의 존재는 오히려 프랑스군의 사기를 강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다니엘 바론 대위는 가짜 전쟁 중 일기에 ‘마지노선 덕분에 우리 영토가 침략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비용 면에서 마지노선의 축조에는 1928년부터 1936년까지 대략 50억 프랑(약 1억 9500만 달러) 정도가 소모되었는데 이는 이 기간 프랑스군 전체 예산의 7.5%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독일 또한 1934년부터 1939년까지 서부방벽 요새화에 약 10억 라이히마르크(약 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여기서 프랑스가 마지노선 프로젝트에 투입한 것보다 2배 더 많은 콘크리트와 4배 더 많은 강철을 소비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역사학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독일군의 요새 축조를 단순한 ‘낭비’로 격하하거나 요새가 국방군의 ‘공격 정신’을 훼손했다는 비난의 목소리 또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마지노선은 독일군에 상당 규모의 사상자를 내도록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육군의 여타 기동부대보다 훨씬 오래 저항했다.


물론 마지노선의 건설 기간 프랑스 육군이 전차 개발에 투입한 비용이 약 1억 프랑(39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는 요새화에 투입된 비용의 약 2%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 불균형은 1934년 프랑스가 기갑부대를 확장하기 위한 주요 사업을 개시하면서 순식간에 역전되었고 이러한 추세는 1936년 이후까지 지속되었다.